말레이시아 생활도 어느덧 2개월 정도 지난 것 같아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등록한 영어학원은 사람이 적다가 일방적으로 캔슬당했고, 더욱이 환불은 수표로 주겠다며, 수표 발행까지 몇 주가 걸린다네요. 전철에서 가방을 만지작 거리는 것 같아 뒤를 돌아보니 얼굴 거무티티한 분이 반쯤 가방에 손이 올려놓고 있더군요. 좋은 일도 많았어요. 인터넷 신청하면 몇 주 걸릴수 있다는데, 저희는 당일 설치해주는 행운을! 또한, 애견 살 수 있는 아파트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문제도 일사천리 해결됐네요. 이래저래 운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태국, 한국, 일본을 거쳐 말레이시아에 왔어요. 아내와 저는 태국 방콕에서 만났고, 대한민국 서울에서 신혼생활을 했고, 일본 치바현에서 5년 정도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