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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43

일본 뇌수막염 백신 대란, 접종 대기 6개월!

하루가 지난 주말 히브(hib, 뇌수막염)백신을 맞았다. 지난 1월에 신청했으니, 접종까지 딱 6개월 걸렸다. 일본에서는 히브백신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백신 자체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히브백신 접종을 안 한 유아가 뇌수막염에 걸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아이 키우는 부모 마음이 다 그렇듯, 사건이 일어난 후 전국적으로 히브 백신 문의가 급증했다고 한다. 덕분에 하루도 히브백신 주사 맞는데 무려 6개월이나 걸렸다. 일본과 한국 입사 토익 비교! 된장찌게, 젓가락으로 먹는 아내! 일본에서는 히브백신 자체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하기야, 일본에서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몇 개의 병원에 전화해서야 백신을 가지고 있는 병원을 찾을 수 있었을 정도. 그것도 한 번 접종에 무려 8천엔(한화로 1..

잘린 손가락 파는 일본 백엔숍

일본 백엔숍에 자주 간다.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물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몇 개 사오곤 한다. 오늘은 일본 백엔숍에서 본 독특하고 재밌는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칸센에서 본 아이디어상품 책자! 사실, 윗 제품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잘린 손가락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팔다니... 물론, 어떤 제품을 만들어 파느냐는 생산자가 정할 부분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적인 부분을 고려해 만들었으면 좋겠다. 잘린 손가락 장난감은 어린이에게 교육적이거나 심성적으로도 좋을 것 같지 않았다. 피가 줄줄 흐르는 잘린 손가락을 어릴 때부터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면, 왠지 무섭다. 다음은 휴대용 소변기.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했다거나, 병원에서 ..

첨가물 걱정 없는 젤리 직접 만들어보니...

16개월 된 하루, 최근에는 옹알이도 늘고, 식욕도 예전에 비해 늘어난 것 같다. 많이 먹다 보니, 보육원에 갈 때는 문제가 없는데, 집에 있을 때 먹을거리가 이래저래 신경 쓰인다. 밥이야 직접 만들지만, 푸딩이나 빵처럼 간식 종류를 매번 만들어 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슈퍼에 있는 물건 덥석 집어 와서 그냥 주기에도 왠지 꺼림칙하다. 그래서 첨가물 걱정없는 젤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았다. - 먹고 죽을 수 있는 일본 젤리? 재료는 간단하다. 젤리에 넣을 황도와 귤 통조림, 그리고 젤리 만들 때 필요한 젤라틴이 전부. 여기에 설탕 조금 넣는다. 직접 만드니 첨가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재료 : 복숭아 통조림, 귤 통조림, 그리고 젤라틴(통조림 1개당 10g..

일본-중국 왕복, 5만원 항공권 시대 열다!

이바라키공항에 저가항공사가 바로 어제 들어왔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의 춘추항공. 99위안 항공권으로 중국 국내 저가항공사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7월 28일부터 8월말까지 월,수,토요일 패턴으로 전세기가 운행될 예정. 아시아나, 일본 이바라키 취항! 문제는 그 가격에 있다. 최저가로 나온 금액이 이바라키-상하이 왕복 4000엔이다. 한화로 치자면 5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물론, 왕복 4000엔은 초특가로 일반요금은 이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국적기인 JAL이나 ANA의 일반요금과 비교하면 춘추항공의 항공료는 거의 반값 수준이다. 이바라키에서 13:55에 출발한 비행기는 상해에 15:55분에 도착, 반대로 상해에서 8:55분 출발해서 이바라키에 12:55분에 도착 예정이다. 대략 편도 3시..

아타미 온천, 바다를 마주하다!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아타미. 이즈고원과 함께 도쿄를 비롯한 칸토지역 주민의 별장지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과 온천지라는 매력에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관광지 아타미를 찾고 있다. 시즈오카 아타미, 귀빈방문 료칸! 위에서 내려다본 아타미 풍경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아타미의 상징, 산비치. 아타미의 메인 해변으로 아타미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고운 모래와 드넓은 백사장 때문에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러 도쿄에서도 많이 방문한다. 야자수가 곳곳에 심어진 모습을 보면 제주도의 어느 해안가에 온듯한 느낌이다. 산비치를 에워싸고 수많은 호텔이 영업중인데, 상당수가 온천호텔이다. 온천지로 유명한 아타미,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할 수 있는 호텔이, 이렇게 산비..

기운각, 국가 귀빈 방문하는 아타미 유명 별장

아타미 시내 중심가에 세워진 전통 가옥 기운각. 1919년에 세워졌으니 그 역사만 80년이 넘는다. 오랜 세월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타미시의 상징으로 군림해오고 있는 기운각. 이와사키 별장, 스미토모 별장과 함께 아타미 3대 별장으로 불리고 있다. 시즈오카 시미즈의 멋진 야경 아타미, 바다로 둘러싸인 온천명소 1947년에는 전통 여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당시, 일본의 글깨나 쓰는 문인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이 바로 기운각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해외여행이 그렇게 활발하지 못했던 당시, 도쿄 허니무너가 가장 가고 싶었던 신혼여행지가 바로 아타미, 아타미에서도 기운각이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타미시 한복판에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3000평이나 되는 드넓은 부지를 보유한 기운각. 어디..

아타미, 바다에 둘러싸인 온천지!

이즈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아타미. 시즈오카현 소속으로 카나가와현과 인접해 있다. 이즈고원과 마찬가지로 도쿄나 나고야 같은 대도시의 별장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타미 시내, 산과 연결된 비탈길이나 급경사의 도로가 제법 많다.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원래 지명은 아다미(阿多美)였다. 그랬던 것이, 바다로부터 뜨거운 물이 솟아나온 후부터 아타미(熱海)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천지중 한 곳으로 휴일이나 휴가기간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도시전체에 활기가 넘친다.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산비치 일대에는 여름이면 휴양객으로 넘쳐난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인 코지키야사의 주요 무대였던 오미야노마츠도 인근에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금만 가면 아타..

대관람차, 오색창연 야경을 입다!

시즈오카현에 있는 항구도시 시미즈, 시즈오카와 이즈반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다. 일본 인기 만화인 치비마루코짱의 무대이자, 스루가만을 마주하고 있는 곳답게 스시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이 유명한 곳.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시미즈 관광의 핵심은 아무래도 드림플라자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즈반도까지 운행되는 페리터미널 옆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로 현지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드림플라자 바로 옆에 있는 관람차가 오늘 소개할 곳이다. 해가 질 무렵의 관람차. 조금은 을씬년스러운 분위기지만, 잠시 후 조명이 들어온 관람차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는다. 관람차 이름은 드림스카이. 시미즈항 개항 100주년을 맞이해서 1999년 세워졌다. 스루가만을 접하고 있는 시미즈에서 가장 높은..

일본에 전차남이 많은 이유는?

몇 년 전 일본에서는 전차남電車男이란 책이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다. 일본의 한 젊은 기차 매니아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연애상담에 대해 누리꾼이 단 댓글을 소설로 묶은 것으로, 무엇인가 하나에 몰두하는 사람인 오타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차남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고, 이는 한국에서도 꽤 성공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경악! 일본의 살아있는 생물 뽑기 자판기 멋진 전철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중인 다수의 일본 전차남 사실, 일본에는 이러한 전차남이 부지기수다. 우리의 교통부장관쯤 되는 일본의 국토교통성의 현장관인 마에하라상이 취임할 때 전차남이었다는 것이 화제가 돼기도 했다. 그가 찍은 SL(증기기관차) 사진이 한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을 정도. 또..

생명경시 부추기는 일본의 뽑기 자판기!

일본에 와서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생명경시 풍조. 길거리 고양이에게 염산을 뿌려 화상을 입힌다거나, 심지어 한 식당주인은 나라의 상징인 사슴을 죽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예는 비단 동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2살밖에 안된 어린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든지, 혹은 아이의 몸에 비닐을 씌우고 쓰레기통에 넣어 결국 질식사하게 하는 등, 공포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TV를 틀면 나오곤 했다. 된장찌게, 젓가락으로 먹는 아내! 한 게임센터에서의 일이다. 아내와 하루는 자동차게임에 열중이었고, 나는 다른 게임이 없나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사진의 뽑기 자판기. 어린아이가 무엇인가를 집중해서 뽑고 있었다. 그 무엇인가를 확인하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입맛 없는 아내 위해 만든 일본 냉라면!

일본은 장마가 끝난 분위기다. 지난 주말 도쿄를 비롯해 일본열도는 한여름의 날씨였다. 초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도쿄는 어제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장마는 끝났다, 자, 이제 여름이다!! 아내가 더위 먹었다. 어제까지 일본은 연휴였는데, 주말에 무리를했는지, 더위를 먹어버렸다. 머리가 지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드러누웠다. 평소 좋아하는 케익을 가져가도, 손사레. 이런 아내를 위해 준비했다. 입맛 회복 대작전. 오늘은 일본 냉라면인 히야시추카를 소개한다. 도쿄 베스트 라멘을 찾아서! 일본인의 여름음식, 히야시추카. 입맛 없을 때 딱이다. 여름이면 아내가 자주 만들어주었는데, 이번에는 아내를 위해 내가 직접 만들어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냉장고를 통통 털어, 오이,토마토,..

5시간 걸어서 도쿄 신명소에 가보니...

도쿄 신명소 스카이트리. 2012년 완공을 목표료 현재 공사중인 디지털방송 중계탑이다. 도쿄의 상진 도쿄타워가 333m라면, 스카이트리는 완공시 최대높이가 634m로, 새로운 도쿄의 심벌로 각광받고 있다. 스카이트리를 방문하기 위해 살고 있는 치바현 마츠도시에서 도쿄 스미다구까지 걸어갔다. 소요시간 5시간,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살아있는 도쿄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사실, 스카이트리는 내가 살고 있는 곳 베란다에서도 보인다. 사진은 자전거로 도쿄갈 때 자주 이용하는 에도가와 조깅코스. 바다까지 18.5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인상깊다. 이길을 따라 계속가면 도쿄 디즈니리조트 인근까지 갈 수 있다. 붉은색 사각형에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현재 공사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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