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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 561

1Q84, 현재 인세 수입은 얼마?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 중 하나인 신초사(新潮社)에서 발매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 열기가 뜨겁다. 3권이 발행된 4월 16일에는 아침부터 무루카미 하루키의 책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독자로 만원이었다. - 리얼돌, 인간을 닮은 인형! 한국에서도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1편,2편)은 고가의 출판권 계약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화제가 되었던 1Q84, 드디어 3권이 일본에서 4월 16일에 출판되었다. 발매 당일 일본 언론에서는 1Q84 인기 비결은 무엇이며, 과연 얼마나 팔릴 것인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현재 1Q84는 시리즈로 3권이 나왔다.1,2권은 현재까지 244만부가 팔렸으며, 3권은 사전주문 20만부에 초판 50만부 도합 70만부를 찍었다. 초판에 대해서 판매 여부와 관..

일본 초인기 고추기름, 주문대기 2년!

구입하기 위해 2년을 기다려야 하는 고추기름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일본에서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일본식 고추기름인 라유(ラー油)를 구입하기 위해 2년을 기다려야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시가키지마라유(石垣島ラー油), 일본 전역에 먹는 고추기름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 고래고기 먹는 방법! 이시가키지마라유는 이름 그대로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의 작은 식당에서 판매된 것이 원조. 조미료 정도로 취급되던 라유, 하지만 이시가키지마라유는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고추기름으로 밥에 비며 먹는 것이 그 특징. 현재 원조 판매처인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에서는 구입하기 위해서 2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일본 전역에 ..

하루, 40도, 보육원, 그리고 나

근 2주간 하루가 아팠네요. 감기에 걸린 것 같은데, 좋아졌다가 다시 새로운 증상이 생기고, 다시 좋아졌다가 이번에는 다른 감기에 걸렸답니다. 병원 응급실만 몇 번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밤에 40도가 넘게 열이 난 경우도 있었고요. 이래저래 마음 고생이 심하네요. 4월에 들어서며 하루를 보육원에 보내고 있어요. 새로운 환경, 그리고 새로운 계절 때문인지, 하루가 이를 버거워하는 것 같아요. 저야 하루를 보육원에 맡길 수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하루는 아직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황당한 경험을 했답니다. 하루가 새벽에 40도가 넘어 병원 응급실에 갔어요. 담당 의사선생님이 아이의 자연치유력을 믿자는 군요. 아이 몸에서 열 나는 것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증거라며, 굳이 약으로 치..

하루, 첫 생일을 보내다!

하루가 드디어 1살이 되었다. 첫 생일을 위해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주고 싶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결국에는 간단한 먹거리로 대신하게 되었다. 처가댁에서 보내주신 장난감과, 누님이 보내주신 돈, 그리고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한복 덕분에 얼추 생일잔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이제까지 걱정해주신 모든 분에게 인사라도 드리는 듯, 양손을 가지런히 모은 하루! 생일상은 간단하게 차렸다. 하루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과일과 떡, 그리고 케익을 준비했다. 케익 산 곳에서 하루 이름을 케익에 새겨주어 더 그럴싸한 생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첫 생일이니 남들처럼 주변 지인들을 불러 그럴듯하게 생일상을 차릴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평소 연락도 잘 안하는 처지에 이런때만 부르는 것도 염치 없게 느껴졌다. ..

반짝반짝 빛나는 오징어, 호타루이카를 먹다!

처남 결혼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도야마, 이번에는 도야마 명물인 호타루이카(ホタルイカ)를 먹었다. 일본에서 반딧불을 호타루라고 부르는데, 반딧불처럼 빛을 내는 오징어라고 해서 호타루이카라고 불린다. 호타루이카의 특징은 촉수에 있는 3개의 발광체, 적이나 상대방을 위협하기 위해 주로 발광(?)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 일본의 한 TV에서는 호타루이카의 불빛만으로 공부가 가능한지 실험을 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개체수가 많아도 그 빛의 양이 부족해 실험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 왕새우 한 마리가 풍덩, 이세에비텐동 도야마에서는 봄철 호타루이카를 제일로 친다. 5~7cm 정도로, 어떻게 보면 꼴두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봄철 산란기 탱탱해진 호타루이카를 잡아, 물에 살..

일본 제일 짠 라면, 도야마 블랙라면!

지난 주말에 처남 결혼식 참석을 위해 도야마를 방문했다. 도야마는 일본 호쿠리쿠에 있는 지역으로 높이 10m의 설벽이 있는 알펜루트가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신사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처음 참석해 보았고, 친척 일가가 참여하는 피로연도 이번이 처음. 이래저래 아내와 함께 인사 다니러 돌아다니느라 바쁘게 보냈다. - 도쿄라면 지도 - 이케부쿠로 - 츠케멘의 원조, 타이쇼켄 토요일 저녁 9시, 피로연이 끝나고 처남과 함께 간 곳이 있다. 바로 도야마 명물 라면인 블랙라면을 먹기 위해서였다. 피로연에 코스요리가 2시간에 걸쳐 나와 이미 배는 만땅이었지만, 블랙라면을 먹기 위해 막 결혼식이 끝난 처남을 데리고 도야마 블랙라면의 원조인 다이키(..

일본, 고래고기 어떻게 먹을까 ?

최근들어 일본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해외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있다. 얼마전에는 혼마구로로 잘 알려진 참다랑어의 조업을 금지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관련 움직임은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의 7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일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다른 하나는 바로 포경산업. 일본의 잔혹한 고래잡이를 고발한 영화 '더 코브'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일본으로 쏠리기도했다. 고래와 참다랑어로 불거진 일본의 식문화, 오늘은 일본에서 고래고기를 어떻게 먹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 한국은 개고기, 일본은 고래고기가 문제? - 일본의 미국사랑, 오바마 청국장을 만들다 일본에서는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 고래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물론, 고래고기를..

일본인 선정 한국선물 베스트 10!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여행 커뮤니티에서 예전에 앙케이트 조사를 한 것이 있다. 바로 서울 여행시 어떤 제품을 선물로 구입할 것인가라는 질문. 이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일본인이 서울 여행할 때 어떤 제품에 관심있어 하고, 또한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지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우리와 다른 일본의 선물문화! - 일본 결혼식에 참석하면 어떤 선물을 받을까? 일본인이 서울 여행시 구입하는 선물 베스트 1위는? 바로 먹거리였다.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서울, 특히 일본에서는 김치 등이 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본국의 맛을 찾아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일본인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이들이 주로 찾는 것으로는 김치를 비롯해 김,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레토르제품, 그리..

딸기 1개에 60만원?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일본에 살다보면 세계의 비싼 제품은 다 구경 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일의 유명 조리기구 메이커에서 한정 생산한 5억원 냄비를 소개했고, 금줄이 들어간 빗자루가 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도 소개했다. 오늘은 이런 제품중 1알에 60만원이 넘는 딸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최고가 냄비 가격은 5억원! - 빗자루 하나에 1300만원? 딸기 1개에 무려 5만엔, 한화로 60만원이 넘는 제품이 시중에 선보여 화제다. 기후현의 한 농원에서 생산된 이 딸기는 비진히메(美人姫)란 품종으로, 출하자인 오쿠타씨가 10년 동안 공을 들여 키웠다고 한다. 비진히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딸기에 비해 큰 딸기를 얻을 수 있는 품종이라는 것. 통상의 딸기 1알에 약 20g 정도라면, 비진히메의 경우 이의 5배인 1알..

2달 동안 매일 다른 오므라이스 맛볼 수 있는 곳, 포무노키

오므라이스만 무려 60여 가지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창작 오므라이스 전문점, 포무노키가 바로 그곳. 신선한 달걀만을 고집해 만든 오므라이스는 체인점이기는 하지만 제법 괜찮다. 현재 일본 전역에 96개의 점포가 있다. 도쿄라면 오다이바 아쿠아시티점과 이노카시라공원점 등이 역에서 비교적 가깝다. - 일본 최초 고기 테마파크, 도쿄 미토레아! - 톤코츠라멘이 맛있다,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점 포무노키 오다이바 아쿠아시티점. 점심이나 저녁시간이라면 아무래도 조금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방문 당일 우리도 20분 정도 기다렸다. 포무노키는 오므라이스 종류가 무려 60여 가지나 된다. 소스만으로도 토마토케찹, 데미그라스, 비프스튜, 하야시, 화이트 소스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소스를 무엇으로 선택할지,..

남녀혼탕 만족도는 얼마? 혼욕에 대한 일본 앙케이트 조사!

일본의 대표적 호텔 예약사이트인 자란에서 재밌는 앙케이트 조사가 나왔다. 혼욕에 대해 젊은 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 과거부터 혼욕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일본, 지금의 대중목욕탕인 센토가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부터 남녀가 함께 목욕하던 것을 기원으로 한다. - 온천의 카이세키요리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 일본 온천에서는 무엇을 할까? 하지만, 남녀가 함께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매춘과 같은 풍기문란한 행위도 벌어지게 되었고, 에도시대와 메이지시대를 거쳐 혼욕을 금지하는 조례가 일본 전역에서 발표되었다. 현재의 경우에도 혼욕은 존재한다. 다만, 도쿄도처럼 수용복을 입어야 혼욕을 할 수 있다든지, 혹은 몸에 무엇인가를 걸치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카시키리를 통해 탕을 빌려 남녀가 함께 목..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의 원조, 마루지!

도쿄 스가모는 '어른들의 하라주쿠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거리에서 중장년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서울로 치자면 종로 탑골공원 일대 정도 일것이다. 스가모 일대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하는 곳답게 다양한 건강 식품이나 보조기구 등을 판매하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늘은 이런 점포중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를 처음 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 여장을 좋아하는 일본 남자?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이름은 마루지(マルジ), 1952년 창업했으니 무려 50년이 넘은 점포다. 파는 제품은 모두 빨간색 일색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행복을 가져다주는 빨간색 팬티를 시초로, 빨간색 파자마, 빨간색 모자, 빨간색 양말까지 점내는 온통 붉은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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