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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 561

새우 요리의 지존, 이세에비텐동

도쿄에서 새우튀김덮밥인 에비텐푸라텐동을 주문해보자.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면 작은 크기의 일반 새우를 사용하겠지만,조금 비싼 곳이라면 쿠루마에비(車海老)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쿠루마에비는 몸길이가 15cm 이상 되는 대형 새우로, 특히 일본식 튀김인 텐푸라로 많이 먹는다. - 값싸고 푸짐한 튀김 정식, 이모야 - 튀김 만쥬가 맛있다 - 코코노에 도쿄에서 쿠루마에비를 이용한 튀김덮밥 종류는 많이 먹어보았지만, 사실 이세에비(伊勢海老)를 이용한 덮밥은 먹어본 적이 없다. 이세에비는 바닷가재 비슷하게 생긴 새우로 일본에서는 요정이나 료칸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카이세키요리 등에 쓰이는 고급 식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회로도 맛볼 수 있는데 마리당 5천엔 이상은 줘야한다. 이런 덮밥에 이세에비..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카레나 인도요리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쵸시 여행때의 일이다. 한 수산물 센터를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작은 항구 마을인 쵸시에는 값싸고 맛난 수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판 지짐이, 몬자야키 먹는 방법은? 수산물 센터 한 쪽에 재미난 통조림을 발견했다. 사바 카레(サバ カレー)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름으로는 고등어(사바)를 이용해 만든 카레 같았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을 넣은 카레가 일반적이지..

일본 카이세키요리,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주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한 치바현의 쵸시. 쵸시의 한 온천에서 1박 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오늘은 료칸에서 맛볼 수 있는 카이세키요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일본 온천에서 즐길수 있는 모든 것! 카이세키요리는 애초에 다도에서 시작했다. 차를 마시는 다과회에서 초대한 주인이 방문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간단한 음식을 카이세키라 불렀다. 이랬던 것이 현재는 고급 료칸이나 요정, 아니면 전문 카이세키 요리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의 대명사로 변모하게 되었던 것. 메인이 되는 요리는 다양하다. 소고기가 유명한 지역이라면 와규를 이용한 스테이크나 스키야키 종류가..

일본에서 가장 비싼 빗자루는 얼마?

일본 TV를 보고 있으면, 이해하기 힘든 일본인 특유의 행동이 소개되곤 한다. 고로케 하나 먹기 위해 5년을 기다린다거나, 여장을 취미로 즐기는 남자 이야기 등을 보면, 한국인과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 일본, 여장남자가 뜬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며칠전 일이다. 모 방송국에서 재미난 빗자루를 소개했다. 바로 일본에서 가장 비싼 빗자루에 관한 것이었다. 일단, 가격이 놀랍다. 긴 빗자루 하나에 100만엔이니, 한화로 치자면 13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빗자루 하나에 100만엔이 넘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전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빗자루에 사용되는 재료의 생산에서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재료..

이벤트 천국 일본, 22년 2월 22일 기념 입장권 판매!

희소가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 헤이세이 22년(2010년) 2월 22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숫자 '2'가 5개 이어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이러한 이벤트 중 특히 기차 관련 이벤트가 많았는데, 도쿄의 경우 토큐전철에서 기념 입장권을 판매했다. - 일본, 여장남자가 뜬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토큐전철에서는 숫자 '2'가 5개 연속으로 이어지는 헤이세이 22년(2010년) 2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입장권을 발매했다. 토큐센의 시부야, 요코하마 등 10개 역의 보통 입장권을 세트로 묶은 것으로, 입장권 10매가 한 세트로 가격은 900엔이다. 발매부수 3000매 한정, 당일 새벽 5시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2시간 30분 만인 7시 30분에 판매가 ..

일본의 미국 동경, 오바마 낫토를 만들어내다!

예전에 NHK를 볼 때다. 외국인이 나와 일본어로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프로그램 내용중 충격적인 것이 있었다. 한 미국인 여성이'일본은 미국의 속국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옆에 있던 중국인은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다'라는 발언에 맞장구를 치며 미국인 여성을 거들었다. 이런 도발적인 발언에 패널로 참석한 일본인이 변명 같은 변명 한마디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모습을 보았던 적이 있다. 정말로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듯 말이다. - 낫토, 일본인의 건강 아침메뉴~ 사실, 일본에 살다보면 당시 NHK의 프로그램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인의 미국에 대한 동경, 혹은 부러움에 대한 감정을 말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잘 반영된 일이 얼마전에 있었다. 바로, 미국 오바마 대..

오모테산도 힐즈, 브랜드 쇼핑의 모든 것!

오모테산도 힐즈는 오모테산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오모테산도는 긴자와 더불어 고급 부틱과 명품의 이미지가 강한 곳인데, 이 오모테산도에서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모테산도 힐즈다. - 하라주쿠 쇼핑 일번지, 라포레! 오모테산도의 터줏대감인 아파트를 철거하고 2006년 새롭게 오픈한 오모테산도 힐즈. 오픈 당시에 수많은 언론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지하 3층 지상 3층의 건물. 중앙을 기점으로 긴 원형 형태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다. 건물 설계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다. 브랜드 제품이 많은 쇼핑센터이지만, 그다지 쇼핑센터 느낌이 안난다. 총 6개 층에 9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타케시타도리의 펫 파라다이스..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무료로 즐기는 전시공간!

타케시타도리 맞은편 좁은 소로를 따라 들어가면 하라주쿠도리가 나온다. 일본 남자 아이돌의 우상, 쟈니즈 사무실이 있는 곳도 이곳이고, 고급 콜렉트숍이나 패션 관련 점포도 상당수 있다. 하라주쿠도리에서 관광지로 불릴만한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젊은 예술인의 창작과 전시과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으로, 일반인에게 무료료 개방되고 있다. - 하라주쿠 쇼핑 일번지, 라포레!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건물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페인팅이나 쇠파이프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2층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는 다양한 예술인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작품을 만든 작가와 직접 대화도 가능하고, 마음에 들면 즉석..

일본 5억원 냄비, 어떤 음식 담기에!

일본에서는 초고가 냄비가 화제다. 냄비 가격이 자그마치 4,200만엔. 한화로 무려 5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현재 오사카시 키타구의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이를 보고자 연일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고 한다. 과연 어떤 냄비이기에 5억원이 넘을까? - 일본판 공부의 신, 자격증 450개를 따다! - 일본, 치아에 악세사리를 달다! 5억원짜리 냄비는 독일의 조리 기구 메이커 휘슬러(Fissler)사의 제품으로 직경 28센치, 무게 4.1키로로 멀리서 봤을 때는 일반 스테인레스 냄비와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바로 손잡이와 휘슬러사 로고가 18금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여기에 13캐럿의 다이야몬드가 270개가 박혀 있기 때문. 또한, 4,200..

도쿄 캣스트릿, 홍대 흔적을 발견하다!

하라주쿠와 시부야를 연결하는 캣 스트릿, 자유분방한 거리 모습이 왠지 홍대 골목과 비슷하다. 캣 스트릿이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좀처럼 볼 수 없는 곳. 고양이 대신,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패션 숍이 거리 곳곳에 눈에 띈다. - 하라주쿠 쇼핑 일번지, 라포레! 캣스트릿의 입구.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의 샤넬건물과 shakey's pizza 사이를 따라 길게 이어졌다. 캣 스트릿의 인기 타코야키점. 왠지 캣 스트릿에는 이런 점포가 없을 것 같아서인지,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북적거린다. 특히, 외국인!! 거리에는 깔끔하고 재기발랄한 상점이 자주 보인다. 자신이 톡톡 튀는 패션 감각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면 꼭 가야할 곳. 일본 거리가 그러하듯이, 이곳 캣 스트릿 곳곳에서도 일본인의 섬세함과 아기자기함이 잘 드러..

톤코츠라멘의 명가, 큐슈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점

톤코츠 라멘은 큐슈 지역에서 특히 인기다. 쇼유베이스 라멘이 많은 도쿄에서 돼지뼈 육수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에 한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큐슈 장가라라멘이 바로 그곳. - 라멘지도 - 도쿄 유명 라멘점 12곳을 소개 톤코츠라멘의 특색이라면 돼지뼈 육수로 만들어졌기에 기본적으로 느끼한 라멘을 싫어하는 분이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그래도 못 미덥겠다면 매콤한 맛 톤코츠라멘을 주문해 먹어보자. 아키하바라 본점을 필두로 도쿄에만 6개의 점포가 있는 큐슈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에는 2개의 점포가 1,2층에 나뉘어 있다. 1층 점포에는 테이블석이 많은 편이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로 적힌 메뉴도 있으니 참조하자. 다양한 양념이 세팅되어 있으니, 먹다가 국물이 심심해지면 이것저것 섞어 먹는 것도 좋다. 장가..

오모테산도, 참배길에서 일본 최고 쇼핑거리로 탈바꿈하다!

일본에서 오모테산도란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다. 큰 절이나 신사로 향하는 참배길을 일본에서는 오모테산도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도쿄에서도 유명한 참배길이 있다. 바로 메이지진구의 참배길인 오모테산도가 바로 그곳. 현재는 도쿄 유행통신 라포레를 시작으로 펜디,도나, 구찌,아르마니 등 세계 유수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는 쇼핑거리로 유명하다. - 하라주쿠 쇼핑 일번지, 라포레! 잘 정비된 오모테산도. 좌우측에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점포가 즐비하다. 오모테산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오모테산도 힐즈다. 06년 2월 오픈한 오모테산도 힐즈에는 고급 부띠끄와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가득하다. 주말이면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비는 오모테산도. 유럽풍 노천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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