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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 561

건물도 브랜드다! 아오야마의 유니크 건물 3총사!

도쿄를 여행하다보면 독특하고 재밌는 건물을 자주 보게된다. 이전에는 일본의 독특한 파출소 건물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일반 건물 중 외관이 멋진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 독특한 외관의 일본 파출소 모음 오모테산도와 함께 세계 유수의 브랜드 숍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미나미 아오야마에는 패션 브랜드 쇼핑 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독특한 외관의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이 미나미 아오야마의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건물 3총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프라다 건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마름모꼴 통유리가 인상적이다. 특히, 조명이 켜지는 저녁이 되면 인근을 환하게 비추며 불야성을 연출한다. 정말로 멀리서보면 건물이라기보다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멋지다. 스위스 건축가..

도쿄 패션을 디자인한다, 하라주쿠 라포레!

하라주쿠 패션의 상징, 라포레. 패션매장을 뛰어넘어 패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곳이다. 시부야의 109와 함께 영케주얼의 대표주자로 도쿄에서 인지도가 높은 곳. 라포레 입구. 이벤트나 전시 공간인 지상 6층을 제외하고 지하 1.5층부터 지상 5층까지 0.5층 단위로 패션에 관련된 다양한 점포들이 입점해 있다. 내부 구조가 조금 독특해, 0.5층 단위로 점포가 입점해 있다. 또한, 신규 브랜드 런칭 지원 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영케주얼 중 현재 도쿄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도 상당수 있을 정도다. 패션 상품을 모아놓은 곳을 뛰어넘어 문화 발상지로 자리잡은 라포레 하라주쿠. 전국에 4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

일본 중고서적의 메카, 칸다 짐보쵸 고서점가!

중고서점가가 있는 칸다 지역은 도쿄에서 대학가로 유명한 곳이다. 메이지대학, 오차노미즈 대학, 일본대학 법정대, 도쿄대 부속병원 등 여러 대학과 관계 건물이 몰려있는 관계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푸짐하면서 저렴한 맛집도 주변에 많다. - 짐보쵸 맛집 - 텐푸라 정식, 이모야 - 칸다 짐보쵸 서점가 - 마이크로 북을 팔다~ 쇼센문고를 기점으로 우측에 길게 늘어진 중고서점. 야스쿠니거리와 그 인근에 헌책을 취급하는 곳이 도합 200여 곳 몰려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급 중고서적 거래처다! 나무 상자에 빛바랜 책이 가득히 놓여져 있는 짐보쵸 중고책거리!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 쭈그려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일본인. 한자가 잔뜩 적혀 있는 책을 보니 조금 머리가 아플만도 한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죽이야 지짐이야? 일본 철판요리 몬자야키!

지짐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추운 겨울, 가족끼리 오손도손 둘러앉아 지짐이 부쳐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한국에서 자주 먹었던 김치 지짐이, 아쉽게도 일본에서는 김치 지짐이 맛보기 힘드네요. 매번 제 입맛만 생각할 수 없으니, 아내가 좋아하는 일본식 지짐이인 몬자야키나 오코노미야키도 먹어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일본식 지짐이중 몬자야키를 소개할까 합니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 라면랭킹 1위, 토미타를 가다! 몬자야키는 일종의 철판요리랍니다. 몬자야키 소스와 가츠오브시, 그리고 각종 양념이 철판 한쪽에 보이네요. 몬자야키나 오코노미야키를 전문으로 파는 곳도 제법 많아요. 차가운 생맥주에 몬자야키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며 수다 푸는 재미가 좋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

일본 수험왕, 자격증 450개를 따다!

어제 티브이에서 재미난 것을 봤다. 자격증이 무려 450개 넘게 가지고 있는 나카무라 이츠키(中村一樹)상에 대한 소개가 바로 그것. 자격증을 450개 땃다는 것 보다 일본에 자격증이 450개나 있다는 것이 우선 놀라웠다. 그리고 약관 38살의 나이에 이 자격증을 모두 땃다는 것도. 오늘은 '헤이세이 자격왕(平成の資格王)'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나카무라 이츠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치아에 악세사리를 달다! - 일본,주스로 달리는 장난감이 있다? 그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격증 관련 홈페이지.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380개라고 적혀 있지만, 어제 티브이에 450개 이상이라고 소개되었다. 역시, 동경대를 나온 수재. 자격증을 따게 된 이유가 재밌다. 동경대 공학부를 졸업 당시 공학 이외의 ..

1회 이용 13,000원 자판기, 내용물은 무엇?

자판기의 나라 일본. 술이나 음료는 기본이고 심지어 일본식 붕어빵인 타이야키를 파는 자판기도 본적이 있다. 오늘은 도쿄 도심에서 발견한 자판기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자판기 한 번 이용하는데 13,000원이라면? 내용물이 어떤 것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금액이 금액인지라 이용에 주저할 것 같다. 예전에 도쿄돔 근처에서 발견한 자판기가 그랬다. 1회 이용료가 천엔이었다. - 스시, 자판기로 즐기다! - 아키하바라 캡슐완구 전문점, 가차퐁회관 자세히 보니 일종의 뽑기였다. 기계 안에 내용물이 들어 있는 캡슐이 있고 기계에 돈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캡슐이 나오는 형태를 일본에서는 가차퐁이라고 부른다. 돈을 넣고 본인이 가지고자 하는 물건을 얻을 때까지 가차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판기도 가차퐁과 비슷해보..

일본 초등학생, 어떤 가방을 멜까?

봄이면 신학기가 시작된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부모라면 학용품이며 가방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을 것이다. 물론, 하루에게는 먼 이야기지만, 길거리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 왠지 금방 일 것 같은 느낌이 들곤한다. - 중고가 뜬다! 일본 리사이클 전문점, 트래져 팩토리 일본의 초등학생은 똑같은 가방을 메고 다닌다. 바로 초등학생용 가방인 란도세루(ランドセル)가 바로 그것. 에도시대 군사용 배낭으로 만들어진 것을 시초로 메이지시대를 거쳐 점차 일반 초등학교로 보급되면서, 지금은 초등학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란도세루의 기본 색깔은 검정과 빨강. 남자는 검정색, 여자는 빨강색이라는 것이 보급 초기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이랬던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은 생산 메..

아기침대가 2만원? 일본의 중고 유아용품 전문점!

일본 경기가 경기다보니 이래저래 생활비 절약방법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잡화나 옷은 가급적이면 세일기간에 사고, 식재료는 슈퍼 막판 할인할 때만 가곤한답니다. 이러한 여파가 하루까지 미치게 되었네요. 하루가 필요한 옷이나 장난감 등을 주로 중고용품점에서 사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일본의 유아용 중고용품점에 대해 이야기할께요. - 중고가 뜬다! 일본 리사이클 전문점, 트래져 팩토리 예전에 중고 유아용품 전문점에서 아기 침대를 하나 샀어요. 메트리스 없이 뼈대만 있는 아기침대가 1500엔 정도. 한화로 2만원 정도랍니다. 집에서 도보로 5분 떨어진 토이자라스(유아용품 전문점)에서 봤던 제품의 거의 1/5 수준. 저희가 자주 가는 중고 유아용품 전문점입니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 아기..

일본, 누룽지가 뜬다! 스프데오코게 시식기!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상이 나왔던 CF가 있다. 누룽지 스프 광고, '스프 데 오코게'가 바로 그것. 여성을 타켓으로 점심시간 간편하게 한 끼 때우기 딱 좋다는 컨셉으로 작년 한 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상당히 많이 팔렸다. 간편하면서 열량도 높은 편이라 식사 대용 음식으로 많이 선호. 물론, 남자에게는 한참 양이 모자르겠지만 말이다. - 일본 맥도날드, '빅 아메리카' 출시 - 일본, 소바를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내가 고른 것은 중화풍 탄탄면 맛. 상해에서 맛본 탄탄면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내용물은 간단하다. 특제 스프와 누룽지가 전부. 이를 설명서에 적힌대로 따라하면 된다. 일본식 누룽지인 오코게. 물론 대량생산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 가구점에 아침 먹으러 가는 이유는?

가구전문점 이케아를 좋아한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케아가 있는 국가에 가면 꼭 가보곤 한다. 아시아에 있는 국가중 왠만한 이케아는 다 가본 것 같다. 중국의 상해, 북경, 홍콩, 그리고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이케아를 가봤다. 국가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생활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디스플레이, 미로처럼 생긴 통로, 그리고 저렴하면서 괜찮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 일본의 이케아, 니토리(にとり) - 이케아, 이제 먹으러 가자! 내가 살고 있는 일본에도 이케아 점포가 제법 많다. 집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3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다. 후나바시, 요코하마, 그리고 오늘 소개할 신미사토 점포 등이 바로 그곳이다 가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이케아 신미..

도쿄, 올겨울 첫눈이 내렸어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첫 눈소식이다. 어제 낮부터 내린 비가 저녁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눈으로 변했다. 눈이 제법 쌓인 모습을 보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보다 더 많이 쌓여있었다. 바로 카메라를 찾았다. 왠지 금방이라도 눈이 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도쿄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별로 없어 눈 구경 하기가 힘들다. 작년 12월에도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비만 연일 내렸다. 이제 겨울의 끝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첫눈을 볼 수 있게 되어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침 6시에 눈이 저절로 떠졌다. 커텐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빛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 같다. 평상시라면 이불속에서 꼬물거리며 몇 십 분을 뒤척였을텐데 오..

애견과 함께 살기, 한국과 일본 이렇게 다르다!

한국에 살 때의 일이다. 일본인 아내를 위해 강아지를 한 마리 사주고 싶었다. 서울에는 아내 친구도 없고, 낯선 타지 생활일 테니 외로움을 많이 느낄 것 같았다. 외로움을 애완견으로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애견을 사기 위해 가장 먼저 집주인에게 물어봤다. 살고 있던 전셋집 주인에게 강아지를 키워도 될지를 허락받기 위해서였다. 주인도 강아지를 좋아해서 허락해주었다. 이렇게 산 강아지가 바로 쿠로다. 쿠로란 이름은 한국어로 치자면 검둥이 정도 된다. 친근감 있는 이름 만큼 재롱도 많아 아내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쿠로. 덕분에 아내의 3년 간의 한국생활도 비교적 순탄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한국에서 3년을 살고 일본으로 넘어왔다. 물론, 쿠로도 함께 데려왔다. 한국과 일본에서 강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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