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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85

오스트리아 온천은 어때? 훈데르트바서의 블루마우를 가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온천마을인 블루마우를 다녀왔다. 일본에서야 다양한 지역의 온천을 경험해봤지만, 오스트리아의 온천은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다. 물 온도 자체도 일본에 비해 조금 미지근했고, 시설자체도 대규모 관광스파 분위기였다.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한 건물 외관을 보며 즐기는 온천욕,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 - 블루마우, 훈데르트바서가 창조한 온천마을! 라이트업 된 블루마우 노천탕. 사진을 보니 베트남 냐짱에서 참가했던 섬투어가 떠오른다. 섬투어는 냐짱이라는 도시를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냐짱 곳곳에 흩어진 섬을 돌아보는 투어이다. 중간 배에서 먹은 만찬, 그리고 바다에 유영하며 즐긴 맥주 한 잔, 최고였다. 사진을 보니 왠지 그때의 들뜬 기분이 다시금 생각난다. 사실 온천을 즐기기에는 살짝 추운 날..

블루마우, 훈데르트바서가 창조한 온천마을!

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온천마을 블루마우다. 일본 이외 지역에서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과 훈데르트바서가 온천 건축에 참여했다는 것이, 방문 전부터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1박 2일동안 지낸 블루마우, 떠나는 날 왠지모를 아쉬움에 며칠 더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데르트바서, 쓰레기소각장을 친환경 예술품으로 만들다!온천마을 블루마우. 단아한 자태의 부처상, 훈데르트바서의 머릿속 상상을 구체화한 다채로운 색깔의 블루마우, 부조화의 조화.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한 온천마을 블루마우. 건축 모형을 봐도 알겠지만, 어디 하나 비슷한 건물이 없다. 개인적으로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도 뛰어나지만, 이를 실제로 만든 건축가도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평면적이고 직선적인 현대 건축..

쿤스트하우스빈, 올어바웃 훈데르트바서!

비엔나 시영아파트 재건축 프로젝트인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쿤스트하우스빈,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에요. 훈데르트바서 작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이죠. 상설전시장으로 사용되는 2층과 3층에는 훈데르트바서의 페인팅, 태피스트리,그래픽, 그리고 건축 모형에 이르기까지, 훈데르트바서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4층과 5층에는 해외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쿤스트하우스빈 외관. 훈데르트바서의 다른 건축물이 그렇듯, 쿤스트하우스빈도 이색적인 기둥, 제각각인 창문, 그리고 다채로운 색감 등이 돋보였다. 쿤스트하우스 외관을 보면서, 예술가가 만든 도면을 완성시키기 위해 '실제로 작업한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시영아파트의 놀라운 변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의 첫 일정은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방문이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시영아파트 재건축 프로잭트로 새롭게 태어난 건물이에요. 비엔나 시영아파트 건축 공모전에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이 채택되면서,건축가로서 훈데르트바서 이름을 널리 알릴수 있었던 작품이랍니다. 예전에 일본 TV에서 본 내용이에요. 리포터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한 가정을 방문해 집안 곳곳을 보여주더군요. 내부 구조나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한 집이었어요. 재건축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난 시영아파트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시영아파트'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당시에는 '오스트리아에 이런 곳이 있구나'정도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TV가 아닌 직접 방문하고서 느낀 것은 완전 천지차이더군요. 일단, 시영아파트가 예술..

훈데르트바서, 그리고 오스트리아 여행!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의 컨셉은 예술입니다. 중세와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오스트리아는 유럽 문화의 중심으로 각광을 받던 곳이죠. 2010/11/25 - [여행/오스트리아] - 훈데르트바서, 쓰레기소각장을 친환경 예술품으로 만들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 중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책을 통해서나 접할수 있었던 음악가뿐만 아니라, 클림트, 코코쉬카, 에곤 쉴레 등 유명한 화가들이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거나 이곳을 근거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답니다. 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은 훈데르트바서라는 예술가의 삶과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자연과의 조화'라는 화두를 가지고 평생동안 작품활동을 펼쳐온 훈데르트바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

훈데르트바서, 쓰레기소각장을 친환경 예술품으로 만들다!

내가 살고 있는 마츠도시에 쓰레기 소각장이 하나 있다. 이런 기피시설이 대부분 그렇듯이, 처음에 소각장 건설에 대해 주민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혐오시설에 대한 일종의 반감때문. 하지만, 지금은 혐오시설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도그럴것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온 열을 이용해 병설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같은 체육시설을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도 이와 비슷한 예가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마츠도시의 경우 지역주민을 위해 열을 재활용한 것 뿐이라면, 비엔나의 소각장은 여기에 '친환경과 예술품'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친환경 예술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슈피텔라우 ..

제주 올레길에서 멋진 일출을 만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주로 저녁 10시 정도에 자서 다음날 6시 정도면 일어난다. 하루가 태어나면서 아내와 내 일상이 하루에 길들여졌다. 하루가 자면 함께 자고, 깨면 함께 일어난다. 여행을 가면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진다. 신기하다. 특별히 자명종을 맞춘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것도 전날 늦게 잠을 자도, 아침 일어나는 시각은 변함없이 5시 정도다. 아무래도 여행이 주는 묘한 흥분때문 인 것 같다. 제주올레, 길에서 인생을 만나다! 제주도에서 일출을 봤다. 해비치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1층 레스토랑에 갔다. 밥 먹는 것에 열중이어야 할 모두가 이상하게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수평선 저쪽 너머에서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었다. 그것도 수평선에 걸치 태양을 말이다. ..

제주올레, 길에서 인생을 만나다!

제주올레를 다녀왔다. '2010 국제 트레일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제주를 방문했지만, 사실 제사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많았다. 회의가 열리기 전 짬짬이 올레길을 방문할 수 있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트레일 관련 단체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았지만, 이번 제주도 방문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제주도 올레길을 직접 걸어본 것이 아닐까한다. 블로거,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받다! 제주올레길, 지그재그 이어진 길을 따라 걷자. 걸으면 생각이 줄어든다. 무상무념. 피곤한데 정신은 말똥.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머릿속 짐을 내려놓고 싶다면, 제주도 올레길, 무작정 걷자. 바다로 이어진 올레길. 제주도를 올레길, 어딜가나 그림처럼 풍경이 멋지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비릿한 해초류향을 온몸으..

6성급 호텔 제주 해비치, 방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주에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3일간 묵었다. '2010 국제 트레일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행사가 열린 해비치호텔에서 머물렀다. 기존의 최고급 호텔의 상징이었던, 별 5개, 5성 호텔을 뛰어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었다는 의미로 6성급 호텔로 불리는 해비치호텔, 오늘은 해비치호텔 방 내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 게로온천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해비치호텔 방 내부. 킹사이즈 더블침대가 2개, 여기서 3일간 머물렀다. 킹사이즈 더블침대는 2명이 써도 충분할 정도로 넓었다. 아이가 가운데 잔다고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정도. 아내와 하루 데리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해비치호텔에 머무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웰컴후르츠. 도착후 잠시 짐을 놓고 밖에 나갔다오니 이렇게 웰컴후르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

일본 온천, 방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본 온천, 방 내부에는 어떤 물건이 있을까? 일단, 일본에서 온천하면 일반적으로 다다미방이 많다. 침대가 있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다미방이 더 비싸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온천여행이라면 무조건 다다미방이다. 여기에 노천탕이 딸린 다다미방이라면 금상첨화. 이런 방이라면 하룻밤에 2식 포함해서 적어도 2만엔 이상을 줘야한다. 물론, 1명당 가격이다. 일본 온천의 다다미방 내부 모습. 일본에서는 다다미 갯수로 방 크기를 나타낸다. 내가 잔 곳은 다다미가 10장. 이런 방이라면 대략 3~4명의 가족이 이용하기 딱 좋다. 테레비나 전화기,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입실하면 원래 이불이 안 깔려있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오면, 이렇게 이불이 깔려있다. 놀라지 말도록. 창가에 이..

일본 온천, 아침식사에 나오는 음식은?

아내에게 온천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간단했다. 무얼 먹어야할지 걱정 안해서 좋단다. 평상시 음식도 잘 안 만들면서, 용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어쨋거나, 나도 이에 동의한다. 온천에 가면 일반적으로 저녁과 아침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걱정 안해도 되는 일본 온천. 일본 온천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나올까. 오늘은 아침식사를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은 시코쿠 도쿠시마의 온천인 히쿄노유에서 나온 아침식사다. 사실, 온천요금의 상당부분은 음식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온천요금이 틀려진다. 화장실 없는 침대방에서 자고 식사는 부페형태로 먹는것이, 다다미방에서 자면서 해당 방까지 식사가 배달되는 것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사진은 ..

태국 방콕인의 젖줄 차오프라야강

태국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차오프라야강을 건너게 된다. 태국의 수도 방콕, 이 거대도시를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은 태국인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태국하면 떠오르는 쌀과 티크 목재의 중요한 수송 루트 였던 차오프라야강, 지금은 방콕인에게 꼭 필요한 교통수단중 하나인 수상버스가 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일탈을 꿈꾸는 여행자의 방콕 카오산 즐기기! 차오프라야강 위로 다양한 수상버스가 달린다.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수상버스, 호텔과 호텔 사이를 왕복하는 배, 운송수단으로서의 정크선, 아유타야까지 운행되는 관광페리, 그리고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에 나왔던 폭이 좁은 만큼 날쌔 보이는 관광선 등. 강 근처에 건물이 많은 이유는 무얼까? 특히, 방콕에서 최고로 좋은 호텔의 상당수가 바로..

여행/2010 태국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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