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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8

일본 보육원 축제에 직접 가보다~

얼마전에 하루가 다니고 있는 보육원 축제가 있었다. 일본에는 축제가 많다. 거의 동네 단위로 축제가 있다고 봐도 될 정도. 특색있는 축제는 금방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보기 위해 방문한다. 일본에는 동네마다 축제가 많은 것처럼, 보육원이나 유치원 같은 곳에서도 이러한 축제가 체육대회 비슷하게 열린다. 오늘은 일본의 보육원 축제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과 한국 입사 토익 비교! 담임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있는 아내, 그리고 하루. 전날 감기 기운이 있어 참석 못 할 뻔했다. 하루 담임선생님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야외행사. 각 반별로 준비한 행사를 방문한 가족에게 선보이고 있다. 하루가 속한 딸기반도 축제 가마를 끌고 가는 퍼레이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축제의 하일라이트, 행운권 뽑기 이..

하루, 여름을 만나다!

무더운 여름이다. 하루도 머리를 산뜻하게 잘랐다. 두번째 까까머리. 지난번에 너무 짧게 머리를 잘랐는데, 이번에는 조금 길게 잘랐다. 그래봤자 까까머리지만... 의외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하루. 친구가 선물로 하루 옷을 보내왔다. 저스트 사이즈라 올해, 길어야 내년까지밖에 못입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예쁜 옷이 생겨, 하루도, 우리도 싱글벙글. 옷에 맞춰 샌달도 샀다. 비로 5천원짜리 중국제지만...하루에게 비밀~ 하루, 달리다. 바람처럼. 중국제 샌달을 신고. 하루는 야구를 좋아할까, 축구를 좋아할까? 아직 야구공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축구다. 왜냐고? 내가 좋아하니까... 아빠 좋아하는 것 따라하는 하루, 이뽀!!! 일본에도 조만간 뜨거운 여름이 찾아올 것이..

하루, 그리고 고무인형 키로로

하루 목욕 담당은 나다. 매일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 목욕을 시킨다. 처음에는 사실 조금 귀찮았다. 욕조에 느긋하게 몸담그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하루는 일종의 방해물. 하지만, 욕조의 느긋함과 견주어, 하루와의 목욕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 바로 환하게 웃는 소리. 목 언저리를 간지럽히면, 꺄르르 웃곤하는 하루. 하루의 피로가 다 사라지는 것 같다. 목욕후의 하루. 드라이를 싫어한다. 그래서 언제나 머리에 물기가 가득. 저런 상태로 이곳저곳 뛰어다니면, 떨어진 물방울 처리하기 위한 아내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이럴때면 아내는 키로로를 하루에게 준다. 키로로는 하루의 친구로 노랑색 고무인형이다. 키로로를 하루에게 주면 한동안은 가만히 앉아 있다. 가끔은 무슨 이야기라도 나누는듯, 알아듣지 못하는 중얼거..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진도 찍고 말이다. 하루 머리를 묶어버린 아내. 하루는 태어난지 9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아내를 닮아 머리숱이 제법 많다. 더부룩한 머리를 보면서 어떻게 해주고 싶었다. 아내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머리를 아에 묶어버렸다! 머든지 낼름낼름 거리는 하루. 정말 주위의 무엇이든지 다 낼름거린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다. 제법 기어다니는 것에 익숙해진 하루. 이런 하루를 위해 두툼한 이불을 바닥에 깔아 두었다. 기어다니는 속도가 제법 빨라 가끔 깜짝 놀라곤 한다는. 아직 혼자서 설 수는..

하루, 모자 쓴 모습은 어떨까?

요새 하루 꾸미기(?)에 정신 없는 아내. 이 옷도 입혀보고 저 옷도 입혀보고, 하루가 예뻐 죽습니다. 하기사 저도 하루 꾸미기에 동참하고 있는 처지이니,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하루 모자 쓴 모습입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네요. 저도 한 화면에 넣어주면 좋으련만, 아내는 하루만 담았네요. 어찌나 하루를 예뻐하는지... 이번에는 차에 태워서 한 컷. 차일드시트에 앉아 비교적 얌전하게 있더군요. 다른 아기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탱탱한 볼살이 귀여운 하루. 애기살이 너무 예뻐요. 이번에는 유모차에 태워 산책할 때 모습입니다. 가끔 하루가 9개월이라는 거이 믿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어찌나 얌전한지... 털모자를 쓴 하루. 머리카락이 없으니 조금 무섭게 ..

아기 얼굴, 근심 걱정을 없애는 묘약!

이제 며칠만 지나면 드디어 하루가 5개월 째가 된다. 몇 개월 째를 강조하는 버릇은, 사실 육아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키우면서 예전에 비해 더 행복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하루 얼굴만 봐도 즐거운 이유가 말이다. 하루 자는 얼굴만 봐도 즐겁다. 이건 이유가 없다. 그냥 즐겁다. 자다가 입술이라도 씰룩씰룩 거린다면, 아내와 나는 거의 까무러친다. 너무 귀여워서 말이다. 말똥말똥 쳐다볼 때는 무언가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다. 들리지는 않지만, '아빠, 사랑해'라고 외치는 것 같다. 아... 이제는 환청이... 큰일이다. 다행이라면 아내도 같은 증상이 있다는 것 정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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