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노인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는 곳을 아시나요? 연세 지긋한 분들이 자주 방문한다고 해서 이러한 애칭이 생겼죠. 바로 오늘 소개할 스가모가 그곳이랍니다. 흔히, 서울 탑골공원과 비교하기도 하는데, 상점가를 중심으로 거리가 형성된 것이 탑골공원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게로온천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스가모, 서민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타마치를 찾는다면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어요. 도쿄에 하나밖에 없는 노면전차인 도덴아라카와센이 마을 중심을 통과하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는 일용잡화, 침구류, 의류, 그리고 백엔숍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상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스가모에서도 스가모지죠도리쇼텐가이 일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요. 스가모지죠도리쇼텐가이는 마을 상점가에요. ‘할머니의 하라주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