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일본 카레우동, 우동의 색다른 변신!

도꾸리 2010. 5. 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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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카레를 활용한 음식이 다양하다. 미스터도넛 같은 곳에서 카레 도너츠가 있을 정도로 튀긴 빵에 카레를 넣어 먹는 것은 이제 고전이다. 혹독한 겨울로 유명한 삿포로에서는 이러한 추위를 달래기 위한 카레스프가 유명하고, 치바현 초시에서는 카레에 고등어를 넣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본 관련글>
- 우동에 대한 진지함 , 사누키 순센
- 카레 우동 전문점, 코나야古奈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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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레가 들어간 우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동에 카레가 들어갔는지, 카레에 우동이 들어갔는지, 그 선후 관계야 불분명하지만, 어쨋거나 카레와 우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카레우동의 경우 흔한 음식으로, 역 인근 서서 먹는 '타치구이'와 같은 곳에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집에서 카레가 식사로 나온 다음날에는 남은 카레를 이용해 카레우동을 만들어 먹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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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카레우동으로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스가모巣鴨의 코나야古奈屋가 아마도 일순위가 아닐까한다. 노인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는 스가모에 본점을 둔 코나야, 지금은  롯폰기, 이케부쿠로 등의 도쿄뿐만 아니라, 카나가와, 사이타마,효고현 등에 12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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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모 코나야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코나야의 명물 카레우동을 맛볼 수 있다. 바로, 일본 최대의 식품 메이커중 하나인 닛신식품과 함께 만든 생우동이 바로 그것. 닛신에서 나온 코나야 카레우동은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츠케멘(면과 스프가 따로따로 나오는) 열풍과도 관련 있다. 카레우동을 츠케멘 형태로 만들었다. 제품을 개봉하면 생우동, 카레 분말스프, 그리고 코나야의 명물 스파이스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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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접이야 간단하다. 면을 삶고, 분말카레에 정해진 비율로 뜨거운 물을 섞어주변 된다. 포인트는 코나야 명물 스파이스, 제법 맵기때문에 카레에 잘 섞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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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면이다. 면발은 탱탱하고, 스프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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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야가 유명해진 것은 바로 이 카레스프. 차가운 면발에 척척 감긴 카레스프가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코나야만의 특제 스파이스는 입안을 얼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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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스가모 코나야의 카레우동이 기간한정 상품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맛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

오늘 점심은 카레우동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남긴 카레가 있다면 우동에 넣어 맛보도록하자. 평소 먹던 우동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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