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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62

치앙라이 그녀들

여행의 추억이 때로는 새로운 여행으로 저를 이끄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낯선 곳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진솔한 대화는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할 두 명은 오래 전에 태국 치앙라이 여행중 만났던 소녀입니다. 그들에 대한 단상,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0시 훌쩍 넘은 시간에 이들을 만났네요. 만났다기 보다는, 지나가던 내가 이들에게 말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듯.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면 지칠만도 한데, 다시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다가 이들을 만났다는. 건물 구석진 곳에서 두 명이 꽃을 탁자 위에 놓고 앉아 있길래, 처음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줄 알았어요.어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한 명의 눈이 벌겋게 충..

태국 여행2 - 푸켓! 눈이 시린 그 파란 하늘 아래서

----------------------------------------------------------------------------------- 다른 여행 이야기 한일커플 일본여행2 - 야동을 보시겠다고요? 베트남 여행4 - 하롱베이에서 전차남을 만나다~ 홍콩 QTS 탐방기 - 융키레스토랑 케릭터 천국 일본 - 하코이누 이야기 강대국과 약소국의 차이 - 베트남에서 만난 사람 태국 여행 - 비, 구름낀 하늘...푸켓으로 날다 ------------------------------------------------------------------------------------ ▲ 푸켓 타운 거리 모습. 한적한 동시에 파랗다. 푸켓의 하늘은 파랗다. 파랗다 못해 검은 빛깔이 돌 정도다. 그 파란 하늘 아..

여행/2008 푸켓 2008.01.17

태국 여행 - 비, 구름낀 하늘... 푸켓으로 날다

----------------------------------------------------------------------------------- 다른 여행 이야기 한일커플 일본여행2 - 야동을 보시겠다고요? 베트남 여행4 - 하롱베이에서 전차남을 만나다~ 홍콩 QTS 탐방기 - 융키레스토랑 케릭터 천국 일본 - 하코이누 이야기 강대국과 약소국의 차이 - 베트남에서 만난 사람 ------------------------------------------------------------------------------------ 공항으로 떠나는 603번 버스는 언제나 붐빈다. 운행하는 노선의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공항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는 몰라도, 매번 빈자리 찾기가 ..

여행/2008 푸켓 2008.01.16

한일커플 - 똥꼬로 위기를 모면하다

----------------------------------------------------------------------------- 다른 '한일커플 언어유희' 이야기 ① '졸라깨'를 아세요? ② 빠구리로 발음나는 것들? ③ 쉬마렵다고? ④ 방귀해도 되겠습니까? ----------------------------------------------------------------------------- 타이에서 마키를 만나고 나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똥꼬' 사건. 바로 남녀 사이 설명하기 쑥스러운 '똥꼬'라는 표현을 설명하려다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오늘은 똥꼬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께요. ▲ 치앙마이 인근에서 사먹은 빠똥꼬. 동시에 중국어와 태국어가 쓰여 있는..

타이에도 자장면이 있다!

--------------------------------------------------------------------- 다른 음식 이야기 베트남 하노이 음식 총정리~ 도꾸리 추천 맛있는 태국 덮밥 베스트 5 다양한 망고의 세계로 - 방콕 망고탱고 망고의 세계로~ --------------------------------------------------------------------- ▲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먹은 자장면 중국에서 공부할 때에 즐겨 먹던 간식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출출해 질 때면 어김없이 찾아가던 학교 앞 식당. 이곳에서 자장면(炸醬面-자지앙미엔)을 맛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은 다른 자장면을 말이죠. 우선 야채가 거의 없습니다. 중국식 된장인 춘장(春醬)에 기름과..

여행/2008 푸켓 2008.01.08

마키는 이누빠가~

----------------------------------------------------------------------------- 다른 '애견 이야기' ① 이누빠가의 길 - 마키! 서점에서 사라지다~ ② 애견족의 일본 쇼핑~ ③ 애견과 함께 일본 여행 - 검사비만 50만원! ----------------------------------------------------------------------------- 3박 5일 이라는 정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 무려 2번이나 다녀온 짜뚜짝 주말시장 언제나 그렇듯 이곳에 오면 마키는 가장 먼저 애완동물 섹션을 찾는답니다. 일본에 '오야빠가'라는 말이 있어요. '오야'는 부모, '빠가'는 다 아시듯이 바보를 말해요. 직역하자면, '바보 부모' 정도. 바로,..

색다른 방콕 여행 - 끄렁떠이 시장

어딜가나 시장 구경은 재미가 있다.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방콕에 유명한 시장들이 몇 군데 있다. 이곳들은 짜뚜짝이나, 빠뚜남 같이 주로 옷을 파는 곳들이 많고, 외국인 또한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재미는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이 나의 경험이다. 진짜 재미는 조금 더 현지인의 삶과 밀접한 곳에 가야 비로서 느낄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끄렁떠이 시장을 추천한다. 관광객이 가기에는 조금 교통이 불편하겠지만, 한 번 가게되면 최소 반나절은 신나게 구경할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여러가지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

여행/2004 태국 2007.12.17

'졸라깨'를 아세요?

▲ 1미터가 넘는 크기. 입에서 나오는 기다란 혓바닥. 게다가 발톱까지.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정확히는 이놈을 태국어로 '쩌라케'라고 한다. 이 놈을 알게 된 계기가 재밌다. 태국 방콕에 있는 사원 중 하나인 왓 벤짜마버핏을 가기 위해서 왕실경마장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왕실경마장은 담이 없고, 경마장 주위를 수로가 에워싸고 있다. 사람이 건너 뛰지 못할 정도의 크기. 또한 담은 없어도 사람 키 정도로 조경이 꾸며져 있어 내부가 잘 안 보였다. 그러던중 수로 속에서 무엇인가가 나왔다. 갑자기 멈춘 발걸음. 나를 쳐다보는 난생 처음 보는 동물의 눈초리. 그 순간 사진을 찍어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이밀었지만, 이 놈이 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대략 이 놈의 모습은 이랬다. 커다란 뱀머리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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