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이 때로는 새로운 여행으로 저를 이끄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낯선 곳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진솔한 대화는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할 두 명은 오래 전에 태국 치앙라이 여행중 만났던 소녀입니다. 그들에 대한 단상,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0시 훌쩍 넘은 시간에 이들을 만났네요. 만났다기 보다는, 지나가던 내가 이들에게 말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듯.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면 지칠만도 한데, 다시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다가 이들을 만났다는. 건물 구석진 곳에서 두 명이 꽃을 탁자 위에 놓고 앉아 있길래, 처음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줄 알았어요.어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한 명의 눈이 벌겋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