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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FOOD 96

취하지 않는 맥주? 세계최초 알콜프리 맥주 발매!

술을 끊은 지 5년이 넘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시작한 금주, 사실 금주 초기에 술에 대한 욕구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이제는 가끔 아내랑 저녁에 마주 앉아 간단한 안주에 술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은 나지만, 그것뿐이다. 술자리도,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기린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바로 세계 최초로 알콜 0.00% 함유한 맥주인 기린프리(キリンフリー)가 바로 그것. 더욱 웃긴 것은 맥주 맛이 난다는 것. 알콜도 들어 있지 않으면서 맥주맛이 나는 기린프리. 기존에 맥주맛이 나는 음료의 최저 알콜 함유량은 0.5%였다. 이를 기린에서 신제조공정을 도입해 0.00%로 낮춘 것. 알콜 프리 음료이기 때문에 운전자나 미성년자가 마셔도 무관하다는 것이 기린의 설명이다. 기린프리..

일본여행이 쉬워지는 먹거리 베스트10

일본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다양할 것이다. 평소 식도락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좋아하는 음식점 찾아다니는 재미에 하루 해가 짧을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 리조트 류의 놀이시설만 여행하는 여행상품이 판매중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매니아의 천국 아키하바라를 방문해 곳곳에 숨어 있는 오타쿠 전문 숍을 둘러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일본, 오늘은 먹거리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본여행을 떠나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여행을 떠나기전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이다. 오늘은 일본 여행중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오늘 소개하는 음식 중에서 몇가지 골라 외워간다면 음식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듯..

수박 하나에 130만원? 일본의 다양한 관상용 수박!

지난 번에 수박을 먹을 때 소금을 찍어 먹는 일본 식습관을 소개했다. 다음과 야후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면서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의견을 주셨다. 가뜩이나 염분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는 좋지 않은 식습관이라는 지적에서부터 정말로 단맛이 강화되는지 직접 먹어보겠다는 실험파까지. 2009/06/01 - 일본, 수박에 소금 뿌려 먹는 이유! 어제 TV를 보고 있을 때다. 수박 출하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생김새가 조금 유별났다. 자세히 보니 네모난 수박이었다. 바로 관상용 수박. 오늘은 일본의 다양한 관상용 수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관상용으로 재배된 사각수박. 피라미드, 인면, 하트 등의 다른 관상용 수박에 비해 만들기가 비교적 쉽다. 그렇다고 해도 관상용 사각 수박 하나 구입하려면 1만엔, 한..

차갑게 먹는 샤브샤브? 일본의 레샤브(冷しゃぶ)

오늘 소개할 일본 음식은 레샤브(冷しゃぶ).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다. 사실, 이름이 '차갑게 먹는 샤브샤브'란 뜻의 '레샤브'이지만, 샤브샤브보다는 샐러드에 가깝다. 레샤브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살짝 데쳐서 준비된 야채에 올리고 여기에 소스를 뿌려 먹는 것에 연유한 작명. ▲ 완성된 레샤브 모습. 양상치, 양배추, 그리고 토마토 등의 비교적 구하기 쉬운 야채가 들어간다. 마요네즈와 된장을 베이스로한 참깨소스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 레샤브에 들어가는 야채. 양배추,양상추,토마토, 그리고 양파가 들어간다. 채 썬 양파를 물에 잠깐 담가두면 매운 맛이 없어져 아이가 먹기에도 좋다. 준비된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 놓는다. ▲ 레샤브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샤브샤..

마스크에서 침대까지, 와사비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 선물로 받은 와사비즈케 아내 친구에게서 예전에 선물을 받았다. 바로 와사비즈케(わさび漬け). 활어나 초밥 먹을 때 자주 사용하는 고추냉이를 이용해 만든 절임을 일본에서는 와사비즈케라 한다. 일본에도 우리와 비슷하게 다양한 절인 음식이 있다. 된장, 간장 등을 이용한 절임뿐만 아니라 와사비를 이용한 것까지 종류가 제법 다양하다 ▲ 와사비 뿌리. 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와사비는 수경재배와 밭재배 두가지로 나뉜다. 일본에서는 수경재배가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밭재배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강원도처럼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재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본에서 많이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 와사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와사비 마스크(위), 자동차 에어콘용 항균제(하)..

일본, 수박에 소금 뿌려 먹는 이유!

일본,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햇빛이 제법 강하여 낮시간 대에 밖에 나가려면 모자를 챙기게 된다. 자전거를 타면 시원한 봄바람의 느낌 보다는 제법 후덥지근한 미풍에 집에 돌아오면 차가운 물을 먼저 찾게 된다. ▲ 일본 인기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H2' 중 한 장면 일본에서도 여름이면 수박을 많이 먹는다. 영화나 TV 혹은 만화책 같을 것을 봐도 가족끼리 오손도손 앉아 수박을 먹는 모습을 제법 볼 수 있다. 재미난 것이라면 수박을 먹을 때 소금을 뿌려 먹는다는 것. 왜 수박에 설탕이 아닌 소금을 뿌려 먹을..

일본의 여름을 알리는 음식, 히야시추카와 사라다우동!

한국에 있을 때 여름철 아내가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어요. 바로 히야시추카. 중화면을 삶아 내오고, 고명으로 햄,계란지단,오이,토마토 등을 올리는 히야시추카. 신맛이 나는 간장소스를 끼얹고 여기에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재미가 남다르죠. 언제나 여름철이 다가오면 일순위로 맛보는 음식입니다. ▲ 히야시추카와 사라다우동에 고명으로 사용될 재료 일본에는 사라다우동도 있어요. 삶은 우동에 각종 야채를 고명으로 올려 간장 소스인 츠유를 뿌려 먹는 음식이죠. 히야시추카나 사라다우동은 일본에서 여름철 별미로 많이 먹는답니다. ▲ 마요네즈 뿌려 먹는 재미가 쏠쏠한 히야시추카. 의외로 마요네즈가 면음식과 잘 어울려요. 태국 방콕에서 아내와 데이트할 때 자주 먹던 음식이 바로 히야시추카입니다. 사시사철 더운 나라답게 ..

민들레로 커피 만들어? 카페인 없는 탄포포코히

아내가 커피를 좋아한다. 임신과 출산에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가 안 좋다고해서 한동안 절제를 하던 그녀. 커피 마시고싶은 욕구가 강했던지, 커피와 비슷한 기호음료를 드디어 어제 구입했다. 바로 탄포포코히(たんぽぽコーヒー, 민들레 커피)다. 민들레커피는 민들레 뿌리를 이용해 만든 커피. 물론,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도 마실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서 커피 대용품으로 제법 인기가 높다. ▲ 티백 포장으로 배달된 민들레커피. 포장에는 민들레 뿌리, 검정깨, 그리고 검은콩을 적당히 섞어 민들레커피를 만든다고 적혀 있다. ▲ 티백 포장 뒷면. 일단 겉포장에서는 미용과 건강을 위한 건강차라고 민들레커피를 소개하고 있다. 커피와 건강차의 이미지가 상극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민들레..

일본, 햄버거와 도너츠의 결합? 신메뉴 모스도(MOSDO) 등장!

일본 2위의 햄버거 전문업체 모스버거와 미스터도너츠가 만났다.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일본 맥도날드에 대항하기 위해 모스버거가 미스터도너츠와 협력하여 신메뉴를 개발한 것. 바로, 도너츠와 햄버거의 결합이 그것이다!! 모스버거와 미스터도너츠의 공통점은 바로 매장에서 직접 햄버거와 도너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수제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 이런 두 기업이 만나 한시적으로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 미스터도너츠에서 출시 예정인 도너츠 버거. 5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한 입에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가격은 2개 1세트로 168엔. 햄버거 패드가 들어가고 딸기잼과 초콜릿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반은 햄버거 반은 도너츠 맛이다. 도너츠 버거와 함께 츄레스를 닮은 포테도도 출시될 예정이다. 미스터도너츠..

일본, 먹는 콜라겐으로 피부 뽀송뽀송~

화장품 선전 등에 자주 등장하는 콜라겐, 피부노화 방지와 탄력유지에 좋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사실, 콜라겐은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단백질의 한 종류로써 돼지족발이나 닭껍질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는 젤라틴으로 만드는데, 젤라틴은 콜라겐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중, 특히 여성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콜라겐 듬뿍 든 닭 백숙이나 삼계탕 종류. 피부미용을 염려하는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 일본에서 시판중인 먹는 콜라겐, 그리고 이를 이용해 만든 순대국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지금 먹는 콜라겐을 슈퍼 같은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주로 일본식 나베용으로 많이 팔리는 인스탄트 콜라겐. 오늘은 먹는 콜라겐을 ..

일본식 팥죽, 젠자이(ぜんざい)

일본의 가장 큰 명절인 쇼가츠가 지난 주를 끝으로 거진 끝나가는 분위기다. 아내도 이번주 부터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쇼가츠 내내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더 커서 그런것인지 볼록해진 배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출근 준비를 하던 아내. 이제는 제법 임산부 티가 난다.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보면 조금 안쓰럽기까지 하다. 다른 사람보다 입덧을 덜한 것이 그나마 다행. 물론, 덕분에 늘어나는 몸무게를 걱정하긴 하지만 말이다. 쇼가츠에 아내가 젠자이(ぜんざい)를 만들어 주었다. 젠자이는 한국의 팥죽과 상당히 닮았다.맛도 그렇고 생김새도 얼추 비슷하다. 물론, 간편하고 편리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 특성에 맞춰 팥죽 만들기도 상당히 간단하게 만들수 있게 나오는 일본. 재료는 간단하다. 삶은..

일본, 도너츠에 카레를 넣는 나라!

아내가 도너츠를 좋아한다. 특히, 던킨류의 만들어져 나오는 도너츠 보다는, 매장에서 만들어서 파는 미스터 도너츠를 좋아한다. 그래서 서울에 살 때 미스터 도너츠 사기 위해 볼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명동이나 홍대 미스터 도너츠 사러 갔던 기억이. 아키하바라다. 아키하바라를 자주 가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숍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미스터 도너츠 매장 때문이기도 하다. 미스터 도너츠야 도쿄 전역에 많지만, 내가 아는 곳 중에서 1000엔에 도너츠 10개 고를 수 있는 곳은 아키하바라 매장 밖에 없다. 아키하바라에 간다고 넌지시 이야기하면, 언제나 선물 사오라고 하는 아내. 뭐, 이날도 아내의 분부로 아키하바라 미스터 도너츠 매장에 들러 1000엔에 10개 도너츠를 고를 수 있는 오토쿠 셋토를 사왔다.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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