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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달에 시즈오카현 초청으로 시즈오카를 종단했다. 시즈오카현의 경우 아직까지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으로, 올해 6월 공항 개항과 더불어 한국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시즈오카현의 이즈반도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도쿄나 나고야에 거주하는 부호들의 별장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 그래서 주말이나 연휴기간에는 제법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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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로후네 외관 모습.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일본의 관광열차인 흑선열차다. 시즈오카의 이이즈반도중 시모다에서 아타미까지 운행되는 관광열차다. 일본어로는 쿠로후네덴샤(黒船電車)라고 부르는데, 흑선열차로 불려지는 이유가 있다. 바로 1853년 페리제독이 이끈 미군함에 의해 시모다항이 서구열강에 개항되었는데, 이때 페리제독이 탄 배가 바로 검은 함선, 즉 쿠로후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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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전망을 보기 위해, 최적의 좌석을 제공하는 쿠로후네

시모다에서 아타미까지 운행되는 쿠로후네 관광열차는 바로 페리제독의 시모다 입항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도 초부터 운행되고 있다. 쿠로후네를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전망을 조망하기 위해 최적화된 열차이기 때문. 열차가 운행되는 시모다에서 아타미 구간은 태평양과 접한 한 곳으로, 바다,산,온천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곳 답게 열차도 이런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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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파노라마처럼 멋진 경치가 흘러간다.

쿠로후네는 전망을 조망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열차이기 때문에 좌석이 사진처럼 창문을 마주하고 있다. 전망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편안하다. 푸른 바다와 산간 마을의 한적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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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로후네 내부 모습. 다양한 좌석이 있어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좌석의 종류가 다양하다. 혼자 앉고 싶은 여행자를 위해서는 반대편에 1인석을 마련해 놓았고, 관광석도 형태가 여러가지다. 골라 앉는 재미가 있는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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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전망실

열차 머리 부분은 전망실이다. 높은 빌딩에 전망대가 있는 것처럼, 180도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물론, 특별실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요금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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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탄 김에 일본 역사 공부나 해볼까? 다양한 역사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이라는 별칭을 가진 쿠로후네. 페리제독의 개항 요구 이후의 역사적 사실과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창문 위에 전시하고 있다.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동시에 건질 수 있는 곳. 이즈반도를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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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korail.com)

한국에도 쿠로후네와 같은 관광열차가 있는지 찾아봤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컨셉의 열차로는 '바다열차'가 있었다. 다만, 잘못된 내용이 있어 정정을 요청한다. 바로, 바다열차를 설명하는 말머리에 적혀 있는 내용이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선로를 따라 아름답고 수려한 해안경관과 주변 관광자원과....'


한국에서 운행되는 '바다열차'는 세계에서 유일하지 않다는 것은 앞의 일본 쿠로열차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할 것 같다. '바다열차'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은 잘 알겠는데, 무리해서까지 올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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