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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주변 곳곳에 편의점이 있다.
길을 걷다 목이 마를때 주위를 돌아보면 어김없이 콘비니(일본식 명칭)가 보인다.
어디에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콘비니,
일본인은 왜그리 콘비니를 좋아하는 걸까?
▲ 편의점에서 책을 보고 있는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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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먹거리는 기본이고, 책, 문구류, 화장품, 시디, DVD 등 왠만한 물건은 대충 구비하고 있다.
아내도 무엇인가 부족하면 콘비니에 가보라는 말을 먼저 한다.
그만큼 일본인의 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콘비니.
▲ 편의점 로손에서 산 버스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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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품 이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콘비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우편, 택배, 공과금 납부 등의 서비스는 기본이고 여행사와 연계해서 여행 상품을 구입한다든지,
혹은 JR 버스나 기차 티켓도 편의점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가고 있는 지브리스튜디오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곳
또한 편의점(정확히는 로손편의점 롯피)이다.
▲ 건강을 생각한 오가닉 제품을 파는 내츄럴 로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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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편의점이 다양화 하는 추세다.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장시간 운전하는 여행자를 위해
약국이 입점한 곳도 있고,
주택가에 위치한 편의점은 아에 슈퍼라 칭해도 될 정도로 될 정도로
과일,야채,반찬 등 각종 먹거리가 풍부한 곳도 있다.
▲ 일본의 편의점 주차장. 대략 1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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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넓은 것도 쁘라스 요인.
도쿄와 같은 곳은 워낙 땅값이 비싸 별로 못봤지만,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만 해도 주차장이 넓은 콘비니가 많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전만 되면 주변에서 몰려든 자동차로 주차장이 꽉 찰 정도.
마치, 우리가 슈퍼에 장을 보러 가듯, 일본인은 콘비니에 찬거리를 사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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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도 한 몫 했다.
워낙에 사람들과의 부대낌을 꺼리는 일본사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생길수 있는 불편함을 콘비니가 말끔히 해결해 주었다.
일본인인 아내도 대형 슈퍼보다는 콘비니를 선호하는 편.
사람들 부닺힐 필요도 없고,
그냥 사고 싶은 물건 사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내의 이유다.
여담으로 사진 한 장.
모 편의점에 갔는데 입구에 재밌는 표시가 있었다.
'헬멧 쓰고서 입장 불가'
아무래도 헬멧을 쓰고 콘비니를 노린 범죄가 많았나 보다.
이런 표지판까지 붙였으니 말이다.
이 표지판을 보고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 생각이난 이유는 멀까?
참고로, 난 주유소 습격 사건에서 짱깨 배달원으로 열연한 김수로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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