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애견

2주 120만원,도쿄 애견맨션 이용기!

도꾸리 2008. 8. 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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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집으로 이사 오기전에 이용했던 애견 맨션에 대한 포스팅.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도쿄에서 집을 구하기 전까지 애견과 함께 머물수 있는 호텔이나 숙소가 거의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우선 밝힌다.

애견 일본 데려오기 대한 다양한 글은 하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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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맨션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방문 사진을 보여준다고? 자세히 보면 일반 방문과 틀린 것을 알 수 있다. 검은색 플라스틱이 문 하단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이것이 애견맨션과 일반 맨션과의 가장 큰 차이점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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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애견을 위한 문. 애견도 사람처럼 쉽게 문을 넘나들기 위해 고안된 장치. 검은색 플라스틱을 문에서 떼면 저렇게 투명한 고무재질의 발(?)이 나온다. 쿠로를 반대편에 놓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플라스틱 발을 앞발로 제치고 이쪽으로 넘어오기를 기대한 나와 마키. 하지만 쿠로는 반대편에서 한참을 짖기만 했다. 아무래도 훈련이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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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난 바로 쿠로 훈련모드 돌입. 그러고보니 앞발로 젖히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들이밀면 되는 거였다. 더 쉬운듯. 아내는 몇 차례 발을 젖혀 올렸다. 쿠로가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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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션을 완수한 쿠로. 사실, 쿠로의 애견문 사용이 익숙치 않아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다. 머리를 들이밀고 들어가는 것은 제법 하는데, 반대편에서 발을 제치고 넘어가는 것이 좀처럼 되지 않았다는.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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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특징이라면 애견 용품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 제일 좌측의 애견 집을 제외하고는 펜스, 응가(?) 용품, 식기 모두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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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모습. 약 10평 정도 된다. 앞으로 살 집을 구할 동안 2주간 잠시 머물려고 예약한 곳. 대부분의 물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단기로 사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 120만원이나 주었는데, 문제 있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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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전자렌지,냉장고, 가스렌지, 에어콘, 티브이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자제품이 갖추어져 있다. 컴퓨터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가져온 노트북으로 대충 이용할 수 있었으니 이것도 별 문제 없었다.

이곳에 총 12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데, 1층은 대형견 전용이다. 1층 구석진 곳에 머무는 한 입주자는 계약을 무려 1년이나 했다. 물론, 장기 할인이 되니 조금 저렴하게 머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금액이 상당할 듯.

우리가 머물던 애견 맨션은 그나마 도쿄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조금 저렴했다. 그래도 2주간 120만원이면 큰 돈, 그래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발에 땀나도록 집을 구하러 다녔다는. 운때가 맞았는지 덕분에 좋은 조건에 현재의 집을 구할 수 있었으니, 돈도 절약하고 이래저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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