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집 강아지 쿠로입니다.
검은 색 강아지를 조금 친근감있게(?) 검둥이라 부르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쿠로라는 강아지 이름이 많아요.
이놈을 지금 일본에 갈 때 데려갈려고 준비중입니다.
마키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처갓댁을 방문할 때처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이제까지는 주로 동물병원에 맡겨 놓았습니다.
물론, 병원 관계자분들이 잘 돌봐주시기는 하지만,
왠지모르게 쿠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다음에 일본 갈 때는 쿠로도 함께 가겠다고.
아내와 약속을~~
처음에는 사람이 해외에 가는 것처럼 동물도 함게 가겠거니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차리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네요.
일본이라는 나라가 광견병 비발생국가인 반면에,
한국은 광견병 발생국가로 분류되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애견을 데려갈 경우 상당히 복잡해졌습니다.
우선 애견을 데려가려면 최소 8개월의 준비 기간이 걸립니다.
생후 3개월 이상된 애견에게 2주 간격으로 2차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추고,
채혈을 한 후 일본이나 호주,미국과 같은 나라에 보내 병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게 되면 피를 뽑은 시점으로부터 6개월 후에 일본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오늘 드디어 쿠로 피를 뽑았네요.
이렇게 뽑은 피를 일본으로 보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수의사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셨어요.
오늘 지불한 요금이 정확히 50만원.
50만원에는 일본 현지에서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과 이를 대행주는 수수료, 그리고 중간중간
일본과 한국 세관에 보내야 하는 문서 작성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50만원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본을 자주 갈 일이 많은 저희로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인듯 합니다.
앞으로 일본에 가려는 애견족을 위해 애견 일본가기 다양한 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도꾸리의 올댓트래블 을 구독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