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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에서 출발한 기차가 호치민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8시 30분. 침대칸 에어콘을 너무 쎄게 틀어놓아 잠을 거의 설쳤다. 하노이-훼 열차구간 침대칸에는 이불도 두툼하고 벼게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냐짱-호치민 구간은 얇은 이불에 그나마 벼게도 없었다는. 덕분에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호치민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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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역에 도착하자 세옴 기사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곳 세옴 기사들은 특이하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관광객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주어 너무 감사했다. 여행자 거리가 있는 데땀거리까지 20,000동을 주고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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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는 데땀거리 조금 안쪽에 위치한 미니호텔 밀집 지역에 잡았다. 20~30여 개의 미니호텔이 골목 하나에 밀집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다. 7불에 에어콘 딸린 방을 구했다. 전날 기차안에서 추위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자서 그런지 조금 피곤했지만, 인근 지리나 익힐 요량으로 카메라 가방을 메고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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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인근에서 씨끌로를 차이나타운까지 15,000동에 빌렸다.
씨클로 기사는 차이나타운에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일일투어에 대한 제안을 했다. 아니면 마사지를 받아보라고 한다. 내가 계속 제안을 거절해서 그랬던 것일까? 차이나타운이라고 속이고 나를 안동시장에 놓고 도망가 버렸다. 근데 왜 여기는 안동시장이야? 갑자기 밀려드는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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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왕지사 안동시장에 왔으니 구경이라도 할 요량으로 시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각종 생필품과 음식 재료등을 파는 안동시장 구경후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차이나타운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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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티엔허우사. 홍콩이나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티엔허우 신을 모셔 놓은 사원. 차이나타운에 있는 사원들은 대부분 티엔허우나 관운장과 같은 민간신앙에 기초한 인물을 숭상한다. 티엔허우사, 의은회관, 상선회관 등이 모두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차이나 타운에 있는 관광지는 대부분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원의 배치, 내부에 그려진 그림들, 그리고 이를 방문하는 사람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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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에서 쩌런 모스크를 지나 한약재 상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서는 몸에 좋다는 각종 한약재는 다 만나볼 수 있다. 웅담에서부터 뱀, 악어, 거북이, 여기에 동물의 성기(?) 까지도 판매되고 있었다.

내가 구경하고 있는 와중에도 일부 한인들이 들어와 몸에 좋다는 각종 한약재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에 그들은 그렇게 지갑을 열었고, 출처도 불분명한 보양재는 그렇게 또 어디론가 팔려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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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재 상가를 지나 삔떠이 시장으로 이동했다. 20분 정도 걸어 빈떠이 시장을 찾기는 했지만, 생각 보다 작은 규모에 조금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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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버스 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데땀거리로 돌아왔다. 시계를 보니 5시가 다되었다.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는데 안동시장을 제외하고 반나절 정도 잡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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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로 돌아와 대충 씻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러 나왔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있어 우선 엉덩이부터 깔고 사람들이 먹는 것을 살펴보았다. 고기 덮밥 종류. 이름을 물어보니 껌땀(com tam)이라고 한다. 식당 앞 화로에서 직접 구운 돼지고기를 밥 위에 올려준다. 한끼 식사로 최고. 가격도 저렴해 한끼에 12,000동~15,000동 정도면 먹을 수 있다.


이 날 돈 쓴 내역

<음식>
아침 -  체 7,000동, 고이꾸온 2,000동
점심 - 쏘세지 덮밥 9,000동,
저녁 - 껌땀 12,000동, cha da 13,000동
음료 - 사탕수수음료 2,000동, 물 2,000동x4, 군것질 30,000동

<기타>
호치민 기차역 --> 데땀거리 20,000동
데땀거리 -->안동시장 씨클로 15,000동
안동시장--> 티엔허우사 5,000동
차이나타운-->데땀거리 2,000동
인터넷+국제통화 55,000동

<합계>
183,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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