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7 베트남 종단

베트남 여행④ - 하노이 호안끼엠 새벽풍경

도꾸리 2007. 12.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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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호안끼엠.
하노이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아침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특별히 운동할 것이 아니라도 한 번쯤 나와보자.
아침 나절의 시원한 강바람도 쐬고, 떠오르기 시작한 햇볕의 따사로움도 느끼고.
오후가 되면 햇볕은 종종 따사로움이 아니라 익게 만든다는 것도 명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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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 추는 하노이 시민.
여자만 있다는 것이 특색.
붉은색 부채를 든채 태극권의 유연함 처럼 그렇게 천천히 움직인다.
사진기를 들이밀면 생끗 웃는 그들의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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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오토바이 아니면 자전거로 너도나도 바삐 움직인다.
특히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는 온통 이들로 꽉찬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몰려는 여행자는 특히나 이곳에서 자신의 운전실력을 과신하지 말자.
수없이 울려대는 빵빵 거림에 아마 울고 싶을지도 모를테니.
내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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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안녕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본적이 있는가?
그들을 위해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말이다.
나부터 반성할 일이다.
주위 사람부터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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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간의 중국 지배를 종식 시킨 인물 '레 러이'
레 러이가 전쟁중 일 때 하늘에서는 그에게 보검을 선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하였다.
중국으로부터 나라를 찾은 이후 어느날 호안끼엠 호수를 배를 타고 지나가는데
물속에서 거북이가 한 마리가 나타나 레 러이의 보감을 가져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부터 이곳을 호완 끼엠 호수(還劍湖)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는 하노이에서 볼 수 있는 수상인형극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사진은 호수 한 쪽에 위치한 사당 내부에 있는 실제 호수에서 잡은 거북이 박제 모형.
역사적 진실일까? 아니면 단순한 전설이었을까?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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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분짜'
저렇게 길거리에서 먹으면 상당히 싸다.
거의 삼사백원 수준.
다만 다른 사람이 먹고 있는 경우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만국 공통의 언어 '손가락으로 가르키기'

분짜를 주문하면 세콤달콤한 육수에 사진과 같은 구운 고기를 담아주고,
야채와 국수를 따로 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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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의 즐거움 - 커피 마시기
값싸고 질좋은 커피를 마음껏 마실수 있다.
아침이면 노천에서 앉은뱅이 의자를 놓고 커피 마시는 기분은 정말 좋다.
다만 이빨이 썩을 것을 걱정하거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자제해 주시길.
커피가 상당히 달다. 자판기 커피 저리가라 할 정도.
하지만 끝내주는 베트남 커피.
여전히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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