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마츠도시에 쓰레기 소각장이 하나 있다. 이런 기피시설이 대부분 그렇듯이, 처음에 소각장 건설에 대해 주민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혐오시설에 대한 일종의 반감때문. 하지만, 지금은 혐오시설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도그럴것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온 열을 이용해 병설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같은 체육시설을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도 이와 비슷한 예가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마츠도시의 경우 지역주민을 위해 열을 재활용한 것 뿐이라면, 비엔나의 소각장은 여기에 '친환경과 예술품'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친환경 예술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슈피텔라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