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태어난지 70일 정도 지났다. 초기에는 시도때도 울어대는 통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힘들었다. 지금은 조금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 이제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현재 하루에게 모유를 주고 있다. 초기에는 모유가 잘 안나와 모유와 분유를 함께 주었는데, 지금은 모유만 주고 있다. 사실, 모유를 주면 이래저래 편리하다. 새벽에 분유을 타기 위해 일어나거나 젖병을 소독하기 위해 부산 떨 필요가 없다. 아내도 하루에게 모유를 주면서 잘 수 있어 편하다고 한다. 2주 후, 한국에 잠시 다녀올 예정이다.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가족도 만나기 위해서다. 이번 한국 방문은 아내에게 1년 만이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 오랜만의 한국 방문이라 좋아할만도 한데 사실 이만저만 고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