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변은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오고있어요. 아마도 지난주부터 찔끔찔끔 계속 비가 왔던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감기에 걸려 1주일 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누워있었죠. 찍어둔 사진 정리하다가 몇 장 올립니다. 2주 전쯤에 찍은 사진이에요. 날씨가 좋아 가족 데리고 집 인근 공원에 갔어요. 푸른 잔디 위에서 뛰노는 하루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군요. 야구와 축구, 둘 중에 어디가 좋냐고 물으면, 야구를 선택하는 하루. 공원에 가면 가장먼저 베트를 들고 아내와 공돌이를 한답니다. 물론 전 사진담당!!!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해서 저와 아내를 놀래키는 하루. 누가 가르켜주지 않았는데도 사진 찍을 때 '피스'를 외친다거나, 계단 정도는 이제 가볍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면, 왠지 혼자서 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