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온천마을 블루마우다. 일본 이외 지역에서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과 훈데르트바서가 온천 건축에 참여했다는 것이, 방문 전부터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1박 2일동안 지낸 블루마우, 떠나는 날 왠지모를 아쉬움에 며칠 더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데르트바서, 쓰레기소각장을 친환경 예술품으로 만들다!온천마을 블루마우. 단아한 자태의 부처상, 훈데르트바서의 머릿속 상상을 구체화한 다채로운 색깔의 블루마우, 부조화의 조화.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한 온천마을 블루마우. 건축 모형을 봐도 알겠지만, 어디 하나 비슷한 건물이 없다. 개인적으로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도 뛰어나지만, 이를 실제로 만든 건축가도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평면적이고 직선적인 현대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