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에잇쵸(出前一丁), 그리고 홍콩속 일본문화!

홍콩을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일본문화를 만날 수 있어요. 소고나 이세탄같은 백화점, 그리고 푸드코트의 일본식당, 일본 잡화만 전문으로 파는 일본성, 일본식 오미야게를 흉내낸 오카시랜드 등 거리 곳곳에서 이러한 일본 문화를 확인할 수 있지요. 오늘은 홍콩여행할 때 만나는 일본문화 소개할께요

카이세키, 일본 요리의 정수

홍콩속 일본문화를 소개하면서 겡키스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작년 츠키지 참치경매에서 최고가를 내고 낙찰받은 곳이 어디인줄 아세요? 바로 홍콩의 스시체인점인 겡키스시였답니다. 일본에서도 당시 화제가 되어 겡키스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더군요. 

사장은 홍콩사람으로 일본에서 스시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연수후 홍콩에 돌아가 창업한 곳이 바로 겡키스시. 겡키스시는 홍콩에서 가장 큰 스시체인점으로 유명하답니다.

다음은 일본 최대의 인스턴트라면회사인 닛신의 데아메잇쵸出前一丁입니다. 아마 홍콩에서 데마에잇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홍콩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면음식이죠. 재밌는 것은 우동이나 쌀국수는 그렇다치더라도, 인스턴트라면에 국물을 부어 먹는 경우가 많더군요. 또한, 인스턴트라면중에서 데마에잇쵸를 선택할 경우 가격이 비싸진답니다. 홍콩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스턴트라면을 뽑으라면 아마도 데마에잇쵸가 아닐까합니다. 홍콩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마에잇쵸!



 

백화점이나 쇼핑몰 푸드코트에 가면 일식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일본에서 제법 유명한 오사카 오쇼같은 체인점포도 홍콩에 제법 많이 들어왔더군요. 저도 푸드코트에서 일식을 제법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사카 오쇼 라면과 교자, 맛있어요.

한국에도 있는 무지와 유니크로, 역시 홍콩에도 있답니다. 홍콩 전역에 이처럼 다양한 일본 브랜드가 진출해 있더군요. 코즈웨이베이 인근 쇼핑몰에는 건물 한 체를 전부 일본 브랜드로 꾸미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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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은 홍콩에서 제법 유명한 생활잡점이에요. 일본 제품의 디자인성이나 퀄리티는 어딜가나 알아주는것 같아요. 이렇게 일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장사를 할 정도니 말이죠. 물론, 이런 생활잡화뿐만 아니라 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본식 과자 전문점인 오카시랜드도 이런 영향인 것 같아요. 

 홍콩 전철 내에서 한 여성이 터치를 읽고 있더군요. 세계 어딜가나 일본 만화를 모르는 존재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본 문화의 선봉장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리 곳곳에 일본을 알리는 포스터가 많더군요. 일본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포스터,  키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일본영화 야마토를 소개하는 영화포스터 등 곳곳에 일본을 알리는 다양한 포스터를 만날 수 있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데마에잇쵸와 신라면이 적힌 메뉴판입니다. 아침메뉴를 주문할 때 데마에잇쵸는 3불, 그리고 신라면은 5불 추가라는 내용이에요. 홍콩에서 왠지 신라면이 인정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물론,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데마에잇쵸가 기본이랍니다. 

신라면 메뉴간판처럼 홍콩에서도 다양한 한국이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삼성도 좋고 엘쥐도 좋은데, 이보다 좀더 구체적이고 좀더 세분화된 한국 문화가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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