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홍콩

놀이기구와 헬스장, 한국과 홍콩 공원의 다른점!

도꾸리 2011. 5.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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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 때의 일이다. 주말이면 쿠로를 데리고 인근 공원에 자주 놀러갔다. 산책도 하고 도시락도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주변 공원을 몇 곳 다니더니, 어느날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공원에 체력단련 시설이 왜 이렇게 많아? 마치 스포츠센터 같아"

그러고보니 우리가 갔던 공원 대부분 공원에는 성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로 가득했다. 철봉이나 윗몸일으키기는 기본이고, 마치 헬스장을 방불케하는 시설도 있었다. 공원이 어린이용이라기 보다는 성인용에 가까웠다. 그러고보니 어린이를 데리고온 가족도 있었지만, 혼자서 운동을 즐기는 성인이 더 많은 것 같다.

얼마전 홍콩에 가기 전 일이다. 아내는 가고싶다며 몇 곳을 알려주었다. 그 중 하나가 일반 주택가에 있는 공원이었다. 홍콩까지 가서 공원, 그것도 일반 주택가에 있는 공원에 가고 싶은 이유는 간단했다.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홍콩은 공원에 어린이 놀이시설에 제법 많다고 한다. 그래서 호텔 인근 공원에 하루 데려가 놀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홍콩에 도착 후 아침에는 호텔 인근 공원을 산책했다. 산책이 지겨워지면 미끄럼틀이나 모래사장에서 하루와 놀았다. 그렇게 홍콩을 돌아다니며 몇 곳의 공원 내에 있는 어린이 시설을 둘러봤다. 한국에 비해서는 확실히 공원 내 시설이 달랐다. 공원이 한국은 성인용이라면 홍콩은 어린이용이었다. 어린이가 놀 수 있는 시설로 가득한 홍콩. 

아이 동반 해외여행, 이것만은 꼭 가져가자! 
 

사진은 침사초이 구룡공원 내의 어린이 놀이터 사진이다. 주변에 쇼핑하러 왔다가 심심해하는 하루를 데리고 놀러왔다. 구룡공원은 홍콩을 대표하는 공원답게 다양한 어린이 시설로 가득했다. 하루도 공원에서만 반나절 동안 놀 정도로 좋아했다.  



바닥에 푹신푹신한 재질의 타일이 깔려있어, 어린이가 넘어지는 것을 걱정할 필요 없다.



어린이 놀이시설도 넓어, 작은 풀장 정도 크기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하루는 특히 저 미끄럼틀을 좋아했다. 미끄럼틀만 4~5 종류가 있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홍콩, 괜찮은 선택이다. 중저가 호텔의 경우에도 야외풀장을 갖춘 곳이 많아 어린이가 좋아한다. 또한, 호텔 주변에도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공원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가족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홍콩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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