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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43

일본, 한국 영어를 부러워하다.

일본에서는 최근들어 '영어공용화'이야기를 뉴스나 tv에서 자주 말한다. 일본 중저가 패션브랜드의 절대강자 유니크로는 세계화라는 전략에 맞추어 사내 영어공용화를 2012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신입사원 600명중 과반수를 외국인으로 뽑는다고 한다. 자동차 메이커 닛산은 10년 전부터 사내 통용 언어로 영어를 채택해오고 있다. 물론, 외국인이 참가한 회의는, 영어로 진행하고, 자료를 영어와 일본어 2종류로 만든다. 정치인에게 쓴소리 하는 일본 개그맨!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인 키타노 타케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사내 공용어에 대해 재밌는 분석을 한적이 있다. 일본인은 외국인이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서 영어보다는 일본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한국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해 세계 유수 ..

일본라면, 생면과 토핑으로 초간단 끓이기!

일본라멘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 국물 자체를 만들어서 면을 넣어 먹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슈퍼에서 팔고 있는 생라멘을 먹는다. 생라멘에 소스나 스프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여기에 차슈,아지타마,멘마 등을 구입해 토핑으로 올려 먹곤한다. 지난주에 장인어른이 생일선물을 보내주셨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 생라멘. 도야마 특산 '오쿠상라멘'으로 내가 좋아하는 라멘이다. 오늘은 생라멘을 이용해 직접 끊여본 일본 라멘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쿄 베스트 라멘을 찾아서! 일단 완성된 라멘사진. 처가댁 방문할 때 라멘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자주 끊여주시던 라멘이다. 오래된 중화요리점에서 파는 추카소바와 비슷한 느낌. 국물이 시원하다. 라멘재료. 모두 장인어른께서 보내주셨다. 도야마 특산 오쿠상라멘, 멘마, 차슈, ..

된장찌게, 젓가락으로 먹는 일본인 아내!

일본에 살면서 한국과는 다른 문화때문에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전철내에서 통화하지 않고 문자나 인터넷에 열중인 모습도 우리와 많이 다르다. 또한, 가족끼리 식사를 해도 음식값 1/n 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했다. 예전에 한국의 한 일본문화 평론가가 이런 말을 했다.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밥 먹을 때 숫가락으로 먹는지, 아니면 젖가락으로 먹는지 보면 된다고. 여기에, 국대접을 들고서 먹는지, 아니면 내려놓고 먹는지를 보면 맞출 확율은 더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이말에 공감한다. 일본은 젓가락 문화다. 돈부리 형태의 덮밥을 먹어도 무조건 젓가락으로 먹는다. 요시노야나 마츠야같은 체인 음식점에 가보자.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것으로 젓가락 밖에 없다. 한국식 비빔밥 정도를 ..

인형의 삶을 체험하다, 실바니아 빌리지!

시즈오카현 동부에 위치한 후지산. 이 후지산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있다.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날짜가 연중 200일이 넘는 후지시가 바로 그곳이다. 후지산 남쪽에 자리잡은 후지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곳으로 겨울 스키관광으로도 제법 알려져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후지시에 있는 자연 테마파크 그린파. 원내에는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캐릭터 실바니아(Sylvanian)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실바니아 빌리지', 1000여 평방미터의 대형 공간에 갖춰진 어린이 놀이시설 어뮤즈먼트 '키즈 후지큐',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이는 유원지 'M78 울트라맨'등이 있다. - 일본 온천, 아침식사에 주목하자! 그린파 내에서는 어디에서나 후지산이 보인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린파. 그도그럴것이 어린이..

에키벤,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한국인이 철도를 이용해 일본을 많이 여행한다. 외국인을 위한 JR의 다양한 할인정책 때문에, 일본인에 비해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기때문. 단, 3개월짜리 관광비자를 소지한 분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유학이나 사업비자처럼 생활을 목적으로 일본에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아쉽지만, 해당사항이 없답니다. 물론, 저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요. 처가댁에 갈 때 주로 JR 신칸센을 이용합니다. 비싼 요금만큼,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신칸센을 이용하는데, 왕복요금이 저렴한 한국행 티켓보다 더 비쌀 정도. 그리고 신칸센을 탈 때면 언제나 먹는 것이 있죠. 바로, 오늘 소개할 에키벤이 그 주인공입니다. 역에서 파는 벤토, 에키벤을 먹어보자! 오늘은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에키벤을 소개할께요. 에키벤은 역..

일본에서 순대 2조각 들어간 순대국 먹어보니....

일본에 살면서 한국음식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명절 때 남은 음식으로 멋진 요리를 만들어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것을 볼 때, 내가 좋아하는 맛집 소개를 볼 때, 한국 음식이 미치도록 먹고싶어진다. 이렇게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때면, 난 직접 만들어 먹는다. 집 인근에도 여러 한인식당이 있지만 안 가게된다.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가급적 내 손으로 만들고자 한다. 바로, 예전에 한인식당에서 먹은 순대국때문이다. 오늘은 바로 이 순대국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먹는 콜라겐으로 만든 순대국! 먹는 콜라겐을 이용해 집에서 직접 만든 순대국 아는 동생과 함께 순대국 먹으러 한인식당에 갔다. 역 인근에 있는 한식당에 들어가 순대국을 주문했다. 일본에서 한식 먹고 성공한 적이 별로 없어, 사실 별 기대는 안했다. 그냥..

일본 비즈니스호텔, 어떤 모습일까?

일본에 출장으로 오는 한국인이 제법 많다.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한 한국분이 도쿄에 묵을막한 곳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 방문하고자 하는 역 인근의 비지니스호텔을 찾아봐 달라고 했는데, 당시 소개해준 곳이 바로 토요코인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시설로,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간에 쫓겨 일하는 바쁜 비지니스맨에게도 인기가 높다.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내가 방문한 곳은 시즈오카현 아타미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 옥상에 토요코인 체인임을 알리는 간판이 멀리에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바로 실내 소개다. 싱글룸을 선택했는데, 다른 일본 호텔과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좁다. 방콕이면 비슷한 가격에 ,지역에 따라 틀리겠지만, 킹사이즈 침대도 선택 가능한데... 그래도 침대 쿠션도 좋고, 필요한..

야채, 이제 공장에서 재배한다!

한국에 살 때의 일이다. 현관 앞에 3단 형태의 화분 거치대를 설치했다. 여기에서 양파, 고구마, 미나리 등을 수경재배로 길렀고, 쪽파나 상추 등을 간단히 재배해서 먹었다. 물론, 양이 부족해서 거의 대부분을 인근 시장에서 사서 먹어야했지만, 나름대로 기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야채재배,어렵다.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 화분을 놓아야했고, 벌레가 생기면 손으로 잡아주어야 했다. 또한, 액체비료도 가끔 넣어줘야 튼튼하고 양질의 과실을 만들어 내었다. 야채를 재배해 먹는다는 것은,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임에 틀림없다. 일본에서는 앞으로 야채 기르는 걱정을 안해도 될지도 모르겠다. 야채가 자라는데 필요한 온도, 햇빛, 양분, 수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재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

일본 최불암 토라상, 그리고 시바마타!

지난 글에서 시바마타가 어떤 곳인지 소개했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일본 장편영화 '남자는 괴로워'의 주 촬영무대였던 시바마타. '남자는 괴로워'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일본인들의 방문으로 매년 수많은 사람이 시바마타를 찾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한국에서 농촌생활을 소재로한 드라마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전원일기'와 좋은 비교가 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남자는 괴로워'의 주인공 토라상. 서글서글한 서민적인 얼굴에 불같은 성격이지만 가족 사랑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인물이다. 전원일기의 최불암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캐릭터. 최불암이든 토라상이든 국민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임에는 분명하다. -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시바마타역 앞에 세워진 토라상 동상. 양복에 중절모를 쓴..

한류실감, 일본에서 박용하 추모방송을 보다!

사실, 일본에서 한류를 직접적으로 접하기가 쉽지 않다. 보란티어 외국어 교실에서 한류스타를 좋아하는 아주머니를 만난다거나, 아니면 비디오 렌탈숍 츠타야에서 미드와 동일한 규모로 진열되어 있는 한국 드라마를 볼 때 정도. 그리고 여기에 최근 수요일 황금시간대인 저녁 9시부터 방영되는 아이리스를 볼때 정도가 아닐까한다. 물론, 신오쿠보 같은 한인 거주지역에 가면 달라지겠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한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 일본, 박용하 죽음 속보로 알리다! 어제 킨스마에서 박용하 특별 방송을 내보냈다. 닛테레에서 9시부터 방영한 지브리스튜디오의 '귀를 기울이며(耳をすませば)'를 보고 있을때다. 우연찮게 TBS로 채널을 돌렸다가 킨스마에서 박용하 추모방송을 내보내는 것을 보았다. ..

무서운 일본 더치페이, 집 초대해도 낸다!

어제 아코짱 일행이 집을 방문했다. 아코짱은 아내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가장 친한 친구다. 아내가 호주에서 공부했을 때, 방콕대학교에서 강의했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신혼살림 차렸을 때 방문했던 이가 바로 아코짱이다. 아코짱이 이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치바현을 방문했다. 멀리 나고야에서 차로 7시간 걸리는 수고를 마다하고 말이다. 아코짱에게서 연락이 온것은 일주일 전이다. 남편인 가와세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곳 인근 거래처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절친을 만나기 위해 남편따라 오겠다는 내용. 물론, 1살난 타이거군과 함께. - 도쿄 라멘지도 - 최고 라멘을 찾아서! - 메론, 1통에 900만원하는 일본 시즈오카 온센여행중 하루와 타이거 지난 시즈오카 온천여행도 아코짱 일행과 ..

KBS 블랙리스트 사건, 일본의 쓴소리 개그맨이 부러운 이유!

KBS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인기 개그우먼인 김미화씨가 트위터에 KBS 블랙리스트에 올려져 있어 방송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내용. 이에 KBS는 그런일이 없다며 명예회손으로 고발한다는 내용까지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심지어 KBS의 메인인 9시 뉴스에서까지 이야기했다고 하니, 정말로 트위터에 올린 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김미화씨 뿐만 아니라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는 문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사람은 여러명이다. 유능한 사회자이자 개그맨인 김제동씨는 노무현 전대통령과의 관계에 여러모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시사평론가이신 유창선님은 고정출연 중이던 KBS 라디오 하차 이유도 이 보이지 않은 힘이라고 이야기했다. KBS 블랙리스트 사건을 보면서 씁쓸한 느낌이 든 것은 나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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