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나름대로 비행기 탈 일이 많네요. 이런 제가 해외로 나갈 때 가장 기대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내식.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준비된 음식을 오븐에 데워 손님에게 주는 형태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더한 것들이라 맛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제까지 먹은 음식중 최악의 기내식을 뽑으라면? 바로 인천-오사카 구간을 운행하는 국제선 중 전일본공수(ANA)에서 준 기내식이 가장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항공사 인천-도쿄 구간에서는 그나마 샌드위치라도 나왔는데, 인천-오사카 구간은 사진에 나와있는 과자가 전부. 처음에는 에피타이저로 주는 과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과자를 다 먹고 다음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상황을 보아하니 영 줄것 같지 않더군요.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