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몇 년 되었냐는 질문을 가끔 받을 때가 있다. 이럴 때면 결혼식을 안 올렸으니, 당연힌 혼인신고한 때를 기점으로 대답하곤 했다. 하지만, 실제로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한 시점과 결혼 도장을 찍은 날짜와는 대략 1년 정도 공백기간이 있다. 그렇다. 흔히 쉽게들 이야기하는 동거를 1년 정도 했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동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동거를 감행(?)한 1년 동안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아내의 안부를 묻거나 하면 왠지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곤 했다. 말 안해도 동거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테니 말이다. 그렇게 유야무야 1년 간의 동거를 거쳐 결혼에 성공. 지금은 3년 간의 한국 생활을 접고 아내의 나라인 일본에 있다.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