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겨울용 옷을 샀어요. 털잠바는 작년에 산 것이고, 털신발, 털바지, 털모자는 모두 올해 벼룩시장에서 구입했어요. 어린이집을 다니는 하루, 하루에도 몇 번 씩 옷을 갈아입혀요. 이렇다보니 옷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죠. 새옷을 사주는 것도 좋은데, 아기들이 워낙에 빨리 자라는 편이라, 저희는 중고 옷을 구입해 입히고 있어요. 잘만 고르면 예쁜 옷들이 많답니다. 모자는 원래 아내가 쓸려고 샀는데, 하루가 가로챘답니다. 마음에 든다고 산책 나갈 때 꼭 씌워달라고 하더군요. 다양한 표정을 가진 하루, 가끔 너무 웃긴 표정을 지어, 아빠, 엄마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곤 한답니다. 벼룩시장에서 새로 산 모자. 가격도 저렴해서 200엔 밖에 안해요. 어린이집에서 사용할 겨울용 모자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 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