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된 하루, 분유를 안 먹는다. 안 주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안 먹겠다고 의사표현을 확실히! 고개를 절래절래. 그래서 지금은 밥과 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반찬은 성인 먹는 것에서 염분을 조금 뺀 것을 준다. 특별히 따로 만들지는 않는다. 덕분에 마파두부나 비빔밥 등 맵고 짠 음식을 못먹고 있다. 매일 밥만 주면 싫증낼 것 같아, 가끔 색다른 것을 만들어준다. 이번에는 봉골레 스파게티와 쨈빵을 준비해봤다. 우리가 먹을 봉골레 스파게티에서 하루 먹을 분을 조금 덜은 것 뿐이다. 물론, 하루가 먹기 때문에 마늘 등 자극성 스파이스는 안 넣었다. 하루, 아직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 워낙 식욕이 좋아 아무거나 다 잘먹는다. 우동은 몇 번 먹었지만, 그래도 스파게티는 처음이었다. 처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