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 카가와/사누키

시코쿠/카가와 -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배위에 기린이 있는 이유는?

도꾸리 2010. 9.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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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투어 4일째에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방문했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예술을 통한 바다의 복원이 컨셉이다. 고령화의 진행과 젊은층의 이도(離島)현상이 자꾸 늘어나고 있는 이때, 예술의 힘을 이용해 다시 활기찬 섬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바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기본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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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국제예술제 포스터

이를 위해 다카마쓰와 세토우치 일대 7개 섬에 일본 국내의 유수 예술가들과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서, 세계 각국에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바다의 날인 2010년 7월 19일부터 시작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끝난 이후에도 상당수의 작품을 그대로 보존해서, 앞으로 일본 유수의 예술 도시로 키우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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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교통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가가와현에서 열리고 있다. 가가와현 타카마츠(高松)항에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7개의 섬으로 떠나는 배가 운행되고 있다. 타타마츠에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7개의 섬까지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니, 사전에 자신의 일정에 맞는 노선과 배시간을 확인해 놓는 것이 좋다.

출항시간과 노선도
http://setouchi-artfest.jp/access/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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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아트패스포트.

이거 하나면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거의 모든 작품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보면된다. 나오시마의「I♥湯」처럼 추가요금이 드는 곳도 있지만, 거의 전시설과 작품을 볼 수 있다.

가격은 성인 5,000엔, 고등학생 3,0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다. 티켓 안에 작품과 시설별 도장을 받는 형태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기간 내 유효하다. 단, 시설과 작품별 1번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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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국제예술제 배가 출발하는 타카마츠항. 항구 곳곳에서도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떠나기 전부터 왠지 들뜬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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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목적지는 오기지마(男木島). 중간에 메기지마(女木島)에 잠시 들린다. 요금도 저렴해서 300엔. 비교적 큰 배였음에도 불구하고,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위해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로 배 안은 만원이었다. 국적도 다양해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온 여행자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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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마츠항. 세토우치에 있는 여러 섬과 가가와현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파란 하늘에 그보다 더 파란 바다,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겨우겨우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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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가가와현의 타카마츠 시내와 7개의 섬 곳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작품 소개 팜플렛에는 없지만, 다양한 작품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사진은 타카마츠항으로 돌아가고 있는 배 위에 세워진 기린상. 기린 하나 세워져 있는 것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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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착지인 메기지마에서 보았던 등대와 괴물상. 깜찍한 괴물상이 등대를 한손으로 감싸고 멀리 바라보는 모습이 친근감 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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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갈매기 주차장. 바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갈매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메기지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 작가 설명이다. 예전에 본 일본영화 갈매기식당(카고메쇼쿠도), 일본인과 갈매기, 왠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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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착지인 메기지마, 그리고 항구 인근에 있었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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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20세기적 회상. 1대의 그랜드피아노에 4개의 돛을 달아놓았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에 음악을 흘려보내,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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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지마항을 뒤로하고 배는 오기지마를 향해 달렸다. 한적한 해안가 작은 마을 풍경과 예술작품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연인지 예술작품인지 언뜻 구별이 안 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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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기지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7개의 섬 중에서도, 예술제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이곳 오기지마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다음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오기지마 곳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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