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다양할 것이다. 평소 식도락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좋아하는 음식점 찾아다니는 재미에 하루 해가 짧을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 리조트 류의 놀이시설만 여행하는 여행상품이 판매중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매니아의 천국 아키하바라를 방문해 곳곳에 숨어 있는 오타쿠 전문 숍을 둘러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일본, 오늘은 먹거리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본여행을 떠나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여행을 떠나기전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이다. 오늘은 일본 여행중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오늘 소개하는 음식 중에서 몇가지 골라 외워간다면 음식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듯 하다.
▲ 수타면이나 기계로 뽑은 면을 삶아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육수에 부어주는 음식. 특히 일본에서는 이 라멘이란 음식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일식 라멘의 기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있는데, 메이지 시대의 고베지역이나 요코하마의 중화가에서 제공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자장면이 중국의 자지앙미엔(炸醬面)에서 온 것처럼, 일식 라멘도 중국의 라미엔(拉面)과 같은 면종류의 음식에서 유래되었다.
라멘의 국물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재료와 조미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소유(간장,醤油)라멘, 미소(일본 된장, みそ)라멘, 시오(소금, 塩)라멘, 그리고 큐슈(九州)에서 유명한 톤코츠(돼지뼈,豚骨)라멘 등이 있다.
<일본 라멘 이야기>
- 일본 라멘 - 신주쿠 멘야무사시 라멘~
- 일본 라멘2 - 홍대 하카타분코
- 일본 라멘3 - 하카타텐진 톤코츠라멘
- 일본 라멘4 - 이케부쿠로 타이조우 라멘
- 일본 라멘5 - 도야마 흑간장 라멘!
- 일본 라멘6 - 우에노 아오바
- 일본 라멘7 - 라멘 지로우 짐보쵸지점
- 일본 라멘8 - 아사쿠사, 추카소바 츠시마(つし馬)
- 일본 라멘9 - 타카타노바바, 홋카이도 라멘 준렌
- 일본 라멘10 - 료고쿠, 츠케멘 곤로쿠
- 일본 라멘11 - 우에노 칸로쿠(貫ろく)
- 일본 라멘12 - 츠케멘 원조, 이케부쿠로 타이쇼켄
- 일본 라멘13 - 하마마츠, 다이오
▲ 김으로 겉을 싼 주먹밥 오니기리. 휴대하기에 간편하고 나름대로 맛도 있어 간단히 한 끼 때우기에 좋다. 과거 헤이안 시대 하인들 접대나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던 휴대식인 톤지키(頓食)가 시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오니기리가 일본에서는 연간 20억개 이상 팔린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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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쇼시대 밀가루 반죽에 곤약을 넣어 야타이(포장마차)에서 철판에 구워 팔던 것이 시초. 특히 오사카 지방이 유명한데, 결혼할 때 혼수용품중 하나로 타코야키용 철판이 각광받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실내에서 먹는 타코야키 전문점이 시부야 센터가이를 필두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묽게 겐 밀가루에 파, 마른 새우, 그리고 문어 등을 넣어 동그랗게 굽고, 이렇게 만들어진 타코야키에 갈색의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가츠오부시를 뿌린다. 기호에 따라 마요네즈나 녹색의 파래가루를 뿌려 먹는다.
▲ 생선의 보관방법 중 하나였던 스시는 쌀과 생선을 함께 삭히는 일종의 발효식품이었다. 에도시대에는 소금에 절인 생선을 밥위에 올려먹는 형태로 변하게 되었고, 이후 교통의 발달과 함께 야채, 신선한 활어(또는 굽거나 익힌 것) 등을 올려 먹게 되었던 것이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스시는 일종의 고급 요리로써 경조사 때에나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회전스시가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1980년대까지 급속하게 전국에 보급되었고, 현재는 서민들이 즐길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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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만큼 벤토 종류가 많은 나라도 드물 것이다. 백화점 식품매장, 벤토 전문점, 편의점 등지에서 벤토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헤이안 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벤토, 이러한 벤토의 특징중 하나는 에키벤(駅弁)이 유명하다는 것.
역(駅)에서 파는 벤토(弁当)란 의미의 에키벤,각 고장의 특산물을 활용한 에키벤은 그 종류가 2천가지가 넘을 정도라고 한다.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으로써 얼마나 많은 일본인이 에키벤을 사랑하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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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손으로 딱 잡기 좋은 사발에 밥을 넣고, 그 위에 다양한 반찬을 올려 먹는 덮밥. 이전에는 밥과 반찬을 따로따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19세기에 우나기돈을 시작으로 같은 그릇에 밥과 반찬을 넣어 먹는 형식의 돈부리가 유행하게 되었다.돈부리 맛이 밍밍할 때는 매운 맛이 나는 시치미(七味)나 분홍색 생강 초절임 베니쇼가(紅生姜)등을 얹어 먹자. 현재는 서민적인 먹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종류만도 30가지가 넘는다.
대표적인 것으로 뱀장어 덮밥 우나동(うな丼), 소고기 덮밥 규동(牛丼), 튀김 덮밥 텐동(天丼), 닭고기 계란볶음 덮밥 오야코동(親子丼), 돈까스 덮밥 카츠동(カツ丼) 등이 있다.
현재도 이런 영향이 군대에 남아 카레라이스를 먹는 특정일이 있을 정도라고한다. 또한 카레라이스를 먹을 때 한국에서는 단무지(?)를 먹지만, 일본에서는 야채절임의 일종인 후쿠진즈케(福神漬)나 생강절임인 베니쇼가 등을 먹는다.
또한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라면 길을 걷다 노미호다이(飮み放題)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있나 유심히 살펴보자. 음료나 주류를 정해진 시간동안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역의 선물매장이나 백화점의 식품매장 뿐만아니라, 우에노의 아메요코,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등의 상점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와가시 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요칸(羊羹), 당고(団子), 센베(煎餅), 만주(饅頭), 모치(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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