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시루는 난징똥루 보행가와 더불어 상하이 최고의 쇼핑가를 이루고 있는 곳. 2호선 정안사静安寺역에서부터 다음 역인 난징시루南京西路역까지 약 1.5km 거리에 대형 백화점만 5~6곳이 몰려 있을 정도다. 백화점 내에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해외 유명 브랜드도 간혹 보이는데, 특히 플라자 66에 들어서면 완전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이다.
난징시루에서 볼거리에 대한 만족을 얻기가 쉽지 않다. 정안공원静安公园이나 정안사静安寺가 있지만, 상하이 다른 곳에 비해 관광지로서의 상징성도 낮고 볼거리도 별로 없다. 이런 난징시루에서 그나마 볼만한 것을 꼽으라면 바로 운봉극장云峰剧院이다. 1500석 규모의 서커스 전용 극장으로, 상하이 엔터테인먼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커스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곳. 이 밖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모택동고거毛泽东故居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택동의 짧은 상하이 생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스쿠먼 양식의 2층 집에 당시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과 모택동의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 등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