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비행
아니, 여행이기 보다, 장기체류에 가까운, 차림새와 행색!
그렇게 대한민국을 떠났다.
미련 없이...
비행기 안에서, 낮시간 대의 다른 비행기가 그렇지만, 푸른 하늘을 봤다.
파랗다기 보다, 시퍼런, 그 하늘을.
머랄까... 가슴이 뻥 뚫리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그렇게 계속.
하늘이 주는 매력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사실, 여행은 힘든거니까... 다리도 아프고, 사람도 만나야하고, 그렇게 부대껴야 하니까.
하지만, 왠지 파란 하늘을 떠올리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여행 떠나기 전 설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의 만족감, 왠지 모두 파란 하늘 덕분인 것 같았다.
홍콩아트센터에 갔을 때다.
M층였던가? 영문이니셜로 시작되는 층에서 비행기를 만났다.
날지는 못하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퍼덕거리는.
날개짓이 왠지 애처로워보였다.
힘이 딸린, 퍼덕임이.
파란 하늘을 보기 위한 여행, 이제는 그만둬야 할지도.
Tags
한창 뛰어 다닐 때가 좋을 때죠...^^
어제 저도 우연히 파란 하늘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설레임의 절정을 느끼게 하지요.
파란 하늘을 보기 위한 여행, 그만 두셔야 할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그 파란하늘은 늘 그자리에 있겠지만 말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어찌됬건 ...힘차게 나는 겁니다 그게 인생이죠 화이팅 !!!
저도 파란 하늘 파란바다를 너무 좋아해요~~ 그러고 보니..요즘 바다도 하늘도 본적이 별로 없는것 같으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니 근데 여행을 그만두실지도 모른다니 무슨 말씀입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