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섬은 홍콩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인, 물론 제 경우에, 주윤발이 태어난 곳이에요. 그리고 파란 하늘을을 지붕삼아 걷기에 너무 좋은 트래킹 코스를 갖춘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일이에요. 급한 일로 한 선배한테 돈을 빌린 적이 있었어요. 당시 선배가 돈을 빌려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넌 언제나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 결과는 다른 동기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너무 빙 돌아가는거 아니니?" 물론, 선배가 실속없이 바쁘게만 사는 저에게 한 충고였지요. 사실, 당시 무슨 뜻으로 저에게 이렇게 말한 것인지 몰랐답니다. 바쁘게 사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던 그 때.
나이가 들면서, 선배가 한 말의 의미가 점점 가슴에 와닿더군요. 그리고 가끔 속력을 줄이거나, 아니면 아에 후진도 해보며, 그렇게 제 삶에 익숙해지고자 합니다. 시속 5km짜리 인생, 재밌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더욱 더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아요. 아주 느리게, 거북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