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내가 좋아했던 한국식 톤코츠라면, 삼대국수! ::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일본인 아내가 좋아했던 한국식 톤코츠라면, 삼대국수!

Posted by 도꾸리
2011.03.10 07:18 여행/2010 제주도

돼지뼈를 푹 고와 만든 일본 톤코츠라면. 큐슈지역이 바로 이 톤코츠라면으로 유명하죠. 도쿄에도 전통 큐슈방식이라는 문구와 함께 톤코츠라면을 파는 곳을 제법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도쿄 톤코츠라면 전문점 중에서도 아다치쿠에 있는 타나카쇼텐田中商店이 지명도나 인기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 같아요. 장소가 조금 외진 곳에 있어 그렇지, 정말 맛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죠.

도쿄에서 맛볼 수 있는 톤코츠라면은 사실 큐슈에서 맛보는 그것과 사뭇 다른 점이 많아요. 순화된 맛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돼지뼈 육수를 만들 때도, 뼈에서 나오는 피나 불순물 등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톤코츠라면 발생지의 육수 끓이는 방법이라면, 도쿄에서는 비린내나 역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피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파나 양파 등의 야채도 함께 넣어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카이세키, 일본 요리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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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돼지뼈로 만든 톤코츠라면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치고, 오늘은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맛본 한 국수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에는 한국식 톤코츠라면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이는 아내에게 소개한 내용이에요. 돼지뼈 육수에 면을 말아 먹는 다는 것은 톤코츠라면과 비슷하지만, 토핑으로 사용된 재료도, 면의 굵기도 모두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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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하루를 데리고 방문한 곳은 삼대국수집.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맛보게 되는 바로 그 고기국수 전문점입니다. 지금은 서울에도 진출했을 정도로, 고기국수 하면 바로 삼대국수를 떠올릴만큼 유명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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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김가루. 무척 요긴하게 사용했답니다. 김가루 넣고 주먹밥 만들어주니 하루가 너무 잘 먹더군요. 고기국수 먹을 때 면 다 먹으면 김가루와 공기밥 넣어 말어 먹어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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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깔끔합니다. 특히 양파초절임에 한 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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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톤코츠라면에는 흔히 세면이라 불리는 가는 면을 사용합니다. 후루룩 몇 번 먹다보면 금새 다 먹게되버리죠. 그래서 톤코츠라면의 경우 카에다마라 불리는 면 추가 서비스가 있는 곳이 많아요. 카에다마는 유료인 경우도 있고, 무료로 주는 곳도 있어요.

삼대국수집에서는 면이 우동면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굵더군요. 스프도 맑으면서 제법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내도 이런 돼지뼈로 만든 면음식이 있는줄 몰랐다며, 너무 맛있게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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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작은 그릇에 덜어준 고기국수 다 먹고, 김가루 넣은 주먹밥을 후식으로! 먹성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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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면 다 먹고 이렇게 김가루 뿌리고 여기에 밥 말아 먹더군요. 밥 말아 먹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는 아내로서 상당히 이례적인 행동. 그 만큼 삼대국수가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삼대국수 덕분에, 아내와 하루가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잘 살펴보면 정말 일본 음식과 비슷한 것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고기국수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한국음식에 도전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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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물만 봐도 정말 일본식 라면인데요..ㅋ
    • 아내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국물까지 삭삭 다 먹었을 정도~~
  2. 크~~~요~~~오~~~올~~~
    흐미..지금 아침을 못했더니..요런 국물이 저에게 필요해요..원츄원츄....ㅋ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먹었던 음식중,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아내랑 하루가 넘 좋아했거든요~
      다른 음식도 맛있었지만, 고기국수 쵝오였어요~
  3. 음... 점심에 잔치국수라도.....^^
    • 곰돌이
    • 2011.03.10 11:35 신고
    제주도 돼지고기 국수


    아내는 그 국수를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


    국수 국물로, 돼지뼈를 사용하는 것에 아내는 맛을 못들여서...

    접었답니다. ㅜㅜ

    물론, 일본여행 가서도, 일본라멘이 아니라... 우동을 주로 먹더군요.


    아내가 안먹으면.... 저는 못 먹습니다..ㅜㅜ 아이들도 마찬가지....


    (한국에서 고깃집 가서도 따로 시킵니다... 갈매기살파(아내, 딸) 삼겹살. 항정살파 ( 나, 아들))
    • 오~~
      사모님이 돼지뼈 육수 별로 안 좋아시는군요~
      아쉽습니다~~

      어째 고기는 저희랑 비슷한것 같아요~
      갈매기살과 삼겹살파!!!

      아내는 주로 소바를 먹더군요.
      저는 딱딱 끊기는 소바 면이 그닥 와닿지 않던데 말이죠
      신기신기~~
  4. 저런 고기 국수가 있군요^^; 이제껏 몰랐던게 아쉬울 뿐입니다. 근처에 파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5. 제주도 고기국수... 끝내주죠...
  6. 도꾸리님 메인타고 들어오니 더 반가운걸요!
    그런데 국수가 걸출한게 참 맛나 보여요, 저도 먹고 싶어지네요!!
    메인 축하드려요~
    • DAISUKE ONO
    • 2011.03.10 16:43 신고
    끝내주죠~^^정말...아 오랜만에 먹고싶네요 (웃음)
  7. 우와,, 정말 맛있어보여요!!!ㅜㅜ 전 개인적으로 매운걸 좋아하다 보니 일본 라면을 먹을땐 항상.. 김치와 함께..ㅠㅠㅋㅋ
  8. 스프(국이나 탕)에 밥 말아 먹는 것은 일본에선 처음 보는 음식이라해서 ...깜놀하더군요
    하루짱 덩치가 클 듯 합니다 ^^
  9. 앗..도꾸리님 다음메인에서 클릭했는데, 도꾸리님 글이네요..와 추카추카...
    • 바나나
    • 2011.03.10 23:29 신고
    오오! 한국에 요런 음식도 있었던가요!?
    기회만되면 당장 먹어 봐야겠네요~~ 국물이 진한 것이 엄청 맛날 것 같습니다^^*
    중간에 김가루 넣은 주먹밥 먹는 하루..헤헤 역시 일본인들은 주먹밥을 좋아하네요~
    아 이 밤에 입맛 돌았습니다ㅠㅠㅋㅋ

    좋은 밤 되세요~
    • 서울에도 분점이 진출했어요~
      아내가 넘 좋아하더군요~~
      아자아자~~

      밥 안 먹을 때 최후의 수단이 바로 주먹밥입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자아자~
  10. 삼대국수는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다음에 제주도 가면 들러봐야겠어요..^^
  11. 지금 그냥 라면이 땡겨요. :)
  12. 혹시 돼지국밥도 좋아하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사람들 돼지국밥도 일본음식이랑 비슷하다고 잘 먹는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