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이야의 이중다리를 구경하고 이동한 곳은 산 속의 한 민가. 얼핏 보기에 산 속에 있는 평범한 민가로 보인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조금 색다른 풍경에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바로 대량의 허수아비가 곳곳에 보였기 때문. 바로, 이곳은 허수아비 마을이란 뜻의 카카시노사토(かかしの里)였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허수아비를 처음 만든 이유는 평범하다. 새를 쫓기 위해. 하지만, 허수아비가 너무 리얼했던 것이다. 그 유머와 위트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티브이에도 소개가 되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토쿠시마의 이야지방을 방문한 여행자가 즐겨 찾는 관광스폿이 되었을 정도다. 얼핏 보면 사람인지 인형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허수아비에게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