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함께 인근 공원에 갔다.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런치세트로, 돗자리도 준비해서 완전히 피크닉 분위기. 이럴때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있다. 비눗방울놀이를 할수 있는 도구가 바로 그것. 비눗방울 하나면 정말로 하루랑 하루종일 놀 수 있을만큼, 비눗방울놀이를 좋아하는 하루. 잔디밭은 하루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으니 좋다. 비눗방울을 날리는 아내. 그리고 잔디밭을 달리는 하루. 비눗방울을 쫓아 혼자서 돌아다니는 하루.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하지만, 비눗방울은 어느새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아쉬움도 잠시, 다른 비눗방울이 하루에게 날라온다. 점심시간. 간단히 빵으로. 팬서비스 차원에서 가끔 이렇게 춤을 출 때가 있다. 정말 재밌다. 공놀이 삼매경. 공 하나로 축구와 야구 등 모든 구기종목을 소화해내는 하루. 엄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