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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3

방콕 아침시장, 태국인의 삶이 보인다!

시장 둘러보는 것을 좋아한다. 현대적인 시장보다는, 가급적 재래시장을 선호한다. 여기에 흙먼지 날리는 우마차나 경운기처럼 투박한 운송수단이 지나가는 곳이라면 더할나위 없다. 백화점을 선호하는 아내와 함께 다니면서, 이런 재래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사라졌다. 그래도 혼자 나갈 일이 있으면, 방문지 주위에 재래시장이 없는지 꼭 찾아본다. 방콕 카오산의 오아시스, 조이럭클럽 태국 방콕이다. 숙소 주변에 아침에만 여는 시장이 있었다. 딱, 아침에만 연다. 카오산에서는 지난 저녁 늦게까지 여행자와 나눈 수다의 기억을 뒤로하고, 사실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용케 눈이 떠지는 날이라면, 카메라 들고 아침시장에 간다. 산책하듯이, 오늘은 무슨 야채가 신선해 보이는지, 아침을 먹는 태국인의 표정은 어떤지..

여행/2010 태국 2010.10.22

방콕 수상가옥, 물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태국 방콕, 동양의 베네치아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물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특히, 강 위에 세워진 수상가옥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동경의 미래도시, 오다이바 관광선이 아닌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배를 타면 이러한 수상가옥 모습을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다. 방콕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에서 출발한 배는, 지류를 거슬러 올라가고, 방콕 중심부에서 벗어날수록 수상가옥은 더욱 자주 눈에 띈다. 배 위에서 보이는 나무 기둥 위에 세워진 목조 가옥이 왠지 불안해 보였다. 그리 단단해 보이지도 않고 촘촘히 세워지지도 않은 나무 기둥 몇 개 위에 세워진 집, 하지만 그들의 선조도, 그리고 그 선조의 선조도 별 문제 없이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말이다. 수상가..

여행/2010 태국 2010.07.31

아리랑을 사랑하는 태국인, 쏨차이!

태국의 대표적 휴양지인 푸켓 시내를 걷고 있었어요. 한국이라면 시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며 한가로이 걷겠지만, 이곳에서 그랬다가는 금방 피부가 타버리기 쉬워요. 챙이 긴 모자며, 긴 팔 옷은 필수. 일반적으로 태국에서 섬을 나타낼 때에는 '꼬-Ko'라고 말해요. 그래서 '피피섬'은 '꼬 피피', '사무이섬'은 '꼬 사무이'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푸켓은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어 더이상 섬이라 부르지는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물가는 육지에 비해 비싼 편이에요. 그 중 특히 교통비가 비싸다는. 야간에 해변에서 다른 해변으로 이동할 경우, 교통수단은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2, 3배 올려 부르기 예사. 그래서 여행 내내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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