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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5

선유도 여행 - 한일커플 나들이

선유도 가는 길. 졸린 쿠로와 쿠로 엄마 마코짱! 왠일로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쿠로~ 집에서 선유도 공원까지 자전거로 30분~ 쿠로가 맘대로 뛰어다니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쉽당~ 선유도 모습 동반자 관계(?) 어딜가도 언제나 쿠로를 데려가려고 하는 마코짱!! 저거이 새끼여?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강변에서 만난 강아지(?) 생후 3개월이라나 머라나~~ 기죽은 쿠로! 평소같으면 울며 난리를 칠텐데... 맨날 작은 동네 강아지들만 상대하다가, 큰 강아지(?)를 만나자 쥐죽은듯 조용한 쿠로! 애마와 바구니! 거금 9천원을 들여 나의 애마에 쿠로 전용 바구니 설치! 머, 가끔 시장바구니 역활로 요긴하게 쓰기도 한다!

마키와 도꾸리의 미래 모습?

오전의 한가로움을 즐기는 노년의 부부. 너무나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래 뒤에서 카메라로 담아봤네요. 마키에게 다른 것은 장담 못해도... 노년의 우리 모습 만큼은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돈이 있든 없든 간에, 서로에 대한 믿음 만큼은 변하지 않을꺼라는. 마키가 있기에, 장기간 해외로 취재를 떠나도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아, 이래서 결혼을 하면 좋은거구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수가. 사진은 상하이 마시청 인근 공원에서 찍었습니다. 친구인 쭈라가 약간의 사진 조작을 해서 쿠로를 사진 속에 넣었주었네요~

평생중 작은 한순간~

일상이 바쁜듯 그렇게 그렇게 흘러간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퇴근후 집에 돌아와 잠시 티비 보다가 11시 쯤이면 어김없이 취침. 어째 익숙한 생활 리듬인데... 아둥바둥 그렇고 그런 생활이 싫어 방콕으로 훌쩍 떠났던 것이 수십년은 된 것 같은데... 알고보니 3년 정도의 시간 밖에 안됬다는. 그간 흰머리가 조금 늘어났고, 쿠로도 생겼고, 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됬다. 이에 반해 갈수록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 어째어째 버텨볼 수 있으리라는 나의 기대(?)는, 마키의 믿음을 사기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다. 도꾸리... 취직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나만의 생활 만족보다는, 가족의 만족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조금 센치해진 도꾸리..

이누빠가의 길 - 마키! 서점에서 사라지다~

오사카에서의 일이다. 마키에게 서점 1층에서 기다리라고 한 후, 나는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서점 매장이 큰것도 아닌데 보이지 않는 마키. 혹시나해서 다른 층으로 가봐도 없다. 그래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왔는데, 저쪽 구석에 앉아 있는 마키가 보인다~ 무슨 책인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멀리서 내가 자기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눈치도 못채고 말이다. 무슨 책인지 궁금해서 가보니... 역시나...애견잡지였다는~ 그 중 요크셔테리어에 관련된 내용과 사진이 나오자, 그거 보느라고 정신없었던 마키~ 이런... 아무래도 이누빠가의 길을 걷고 있는 마키를 막을 수는 없는 것 같다~~

게살과 계란의 조화 - 카니타마

카니타마(kanitama)란 일본식 게살 볶음. 카니 - 게, 타마 - 계란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자주 해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게살의 부드러움과 계란의 영양의 조화. 재료는 간단한 편. 게살은 주재료. 여기에 버섯,오이,파 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꺼내주세요. 거기에 계란. 우선 야채와 게살을 볶아요. 약한 불로 살짝 볶아줍니다. 그런 후에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여기서 요령은 역시 약한 불에 계란물을 부어주고, 계란이 반숙이 될 정도로만 익히는 것입니다. 너무 익으면 푸석해지기 때문입니다. 살짝 익혀 계란의 부드러움을 간직해야 합니다. 이렇게 볶은 야채와 계란 위에 준비한 소스를 뿌려줍니다. 소스는 물에 간장을 넣고 끓이다, 녹말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식초를 몇 방울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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