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니다.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역은 최저기온이 25이상인 열대야가 며칠째 지속되고 있네요. 한낮에는 에어콘 없이 버티기 힘든 날씨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맨션타입 건축물은 그나마 덜 덥지만, 나무로 만든 단독주택은 정말 찜통같다고 아는 형님이 이야기 하더군요. 히야시추카, 여름에 먹는 일본요리! 올해 일본 여름 키워드는 '절전'입니다. 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 운행을 중지했고, 덕분에 전력이 많이 부족해요. 도쿄가 있는 관동지역뿐만 아니라,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도 마찬가지에요. 전력이 부족하니, 사용량을 줄일 수 밖에 없지요. 전철을 타든, 백화점에 들어가든, 어디에나 절전 문구가 붙어있지요. 일본 정부가 절전 안하면 벌금 매기겠다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해대고 있기 때문이죠. 도쿄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