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절전', 올해 일본 여름을 대표하는 키워드!

도꾸리 2011. 7.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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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입니다.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역은 최저기온이 25이상인 열대야가 며칠째 지속되고 있네요. 한낮에는 에어콘 없이 버티기 힘든 날씨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맨션타입 건축물은 그나마 덜 덥지만, 나무로 만든 단독주택은 정말 찜통같다고 아는 형님이 이야기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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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여름 키워드는 '절전'입니다. 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 운행을 중지했고, 덕분에 전력이 많이 부족해요. 도쿄가 있는 관동지역뿐만 아니라,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도 마찬가지에요. 전력이 부족하니, 사용량을 줄일 수 밖에 없지요.

전철을 타든, 백화점에 들어가든, 어디에나 절전 문구가 붙어있지요. 일본 정부가 절전 안하면 벌금 매기겠다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해대고 있기 때문이죠. 도쿄전력 덕분에 올 여름은 아마도 무덥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며칠전 가족과 함께 서점을 갔어요. 절전 영향탓인지 전력 소모가 적은 절전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까지 나왔더군요. 식사 준비할 때 가스 사용하면 엄청 더워지거든요. 그러면 에어콘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전력소모가 없는 레서피, 올해 일본에서 여름 나기 위해 필요할 것 같아요.



맛있게 젤리를 먹고 있는 하루. 집에서 가급적 에어콘 사용을 자제하고 싶은데... 역시 아이가 있으니 힘들더군요. 그래도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로 하루를 달래며, 에어콘 사용을 조금이나마 자제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 여름은 정말 더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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