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죠. 삶을 여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박노아님의 '에코 체임버'를 읽어보세요. 아마, 동질감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삶을 그냥 일상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신다고요? 그렇다면 굳이 이 책을 읽으실 필요는 없어요. 아니, 이 책을 읽음으로써 생기게될 변화에 대해 전 책임을 못져요. 아마도, 시위에서 벗어난 활처럼 당신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니까요. 박노아님은 뉴욕에서 활동중인 사진 작가입니다. 그 분의 포토에세이를 우연찮은 기회에 읽어 보았네요. 생활여행자 박노아씨가 뉴욕, 파리 등에서 직접 찍은 230여 장의 사진과 에세이가 한권의 책에 빼곡히 차지하고 있어요. 지극히 감성적이고, 지극히 사색적인 내용 때문에, 읽는 내내 그 사진과 글들이 주는 여운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