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이미지? 개인적으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일본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특별히 민족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독도 관련 일본 망언이 나올 때면 두 주먹 불끈 쥐고 '~쪽'자 들어가는 욕을 혼잣말로 하곤 했다는. 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말이다.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자주 봤지만, 그렇다고 일본을 가고 싶다, 내지는 일본 문화를 즐기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지금은 일본인 아내와 일본에 살고 있다. 누군가 그랬지? 일본은 양파처럼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그 안에 무엇인가를 숨겨 놓은 것 같다고. 예전에 비해 흥미를 가지고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사실. 그렇다고 일본이 무조건 좋내, 일본을 따라야 하네, 이런 생각은 아니다. 좋은 문화와 생각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