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다른 한일커플을 도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도쿄 짐보쵸 인근에서 저녁식사도 함께하고 차도 마시면서 일본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이는 나보자 적지만, 아이 아빠로서는 선배였던 그, 아이 관련 다양한 조언을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에서의 아기 목욕에 관한 이야기. 아기 목욕을 아빠가 한다고 전해주었다. 내 경우 목욕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기 목욕 담당을 자처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는 것 같다. 지난 처가댁 방문 때의 일이다. 앨범을 보고 있는데 눈길이 가는 사진 한 장이 있었다. 바로 아내 동생인 유지군의 목욕사진. 아버님이 직접 목욕하는 것을 어머님이 찍으셨다고 한다. 이렇게 아기와의 목욕 사진을 남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