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태어난지 6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몸 뒤집기도 가능하고, 보조물 도움 없이 앉아 있을 수도 있게 되었다. 하루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곤한다. 하루에게 이유식을 조금씩 주고 있다. 주변 아이들을 보니 이유식을 빠르면 4개월 째 시작하는 곳도 있던데, 이와 비교한다면 비교적 늦은 편이다. 이런저런 책을 보며 이유식을 만드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물론,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말이다. - 일본 백일상에는 무엇이 나올까? - 일본 손님접대로 나오는 음식은? 하루에게 첫 이유식을 주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첫 이유식은 사과였다. 이가 없는 하루를 위해 강판에 간 사과. 이를 아기 전용 스푼을 사용해서 조금씩 주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