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 옆에 설치된 대피용 미끄럼틀. 옆에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아내 출산 전 산책을 자주 갔다. 애견과 함께 집 인근을 걷고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시설이 있었다. 바로 미끄럼틀. 미끄럼틀 자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설치된 곳이 바로 양로원이었기 때문. 설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미끄럼틀 놀이를 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 미끄럼틀이 설치된 곳은 바로 데이사비스(デイ・サービス, day service)센타. 독거노인의 식사나 목욕 등을 도와주는 시설로 양로원의 한 형태. 양로원은 흔히 로진호무(老人ホーム)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TV에서 본 프로그램 기억이 떠올랐다. 바로 일본에서 가장 긴 미끄럼틀에 관한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보면서 아파트에 별걸 다 만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