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의 일이다. 더위를 피해 찻집에 들어갔다. 에어콘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창가에 앉아 아내와 함께 음료수를 주문했다. 이때 주문한 것이 바로 전주나이차(珍珠奶茶).중국어로 전주는 진주, 나이차는 밀크티를 말한다. 직역하자면 진주가 들어간 밀크티. 우리가 흔히 버블티(Bubble tea)라고 부르는 음료다. 전주나이차는 대만이 원조다. 80년대 밀크티에 과일,시럽, 그리고 여기에 타피오카를 넣어 마셨던 것이 시초다. 초기에는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무엇인가 색다른 것을 소개하기를 좋아하는 일본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지지도를 얻게 되었다. ▲ 베트남 하노이에서 본 버블티 전문점. 이후 아시아 화교들을 중심으로 전주나이차가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세계 도처에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