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한국에서 돌아왔다. 상당히 꽉찬 일정이어서 일본에 돌아온 후에도 여독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아내에게는 1년 만의 한국 외출, 가보고 싶고 먹고 싶었던 음식이 유난히 많았던 한국 여행. 오늘은 유모차 끌고 돌아다니기 힘든, 서울 최고의(?) 관광지인 인사동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3개월 된 하루를 데리고 한국, 그것도 인구 천만의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은 사실 무리였다. 자가용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말이다. 하지만, 무모함으로 시작된 우리의 짧은 한국 방문,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다. ▲ 택시를 타고 남대문에서 인사동으로 이동했다. 친절한 택시 기사분 덕택에 입구까지 바로 올 수 있었다. 택시에서 내려 인사동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유모차 바퀴가 계속 덜컹거리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