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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여행의 시작 도쿠시마에 가기 위해 아침 5시에 일어났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알람 울리기 전에 먼저 일어나 내가 알람을 깨웠다. 아침 5시라는 것이 말이 5시지, 평상시라면 알람을 몇 개 놓아도 일어날 수 없는 시간이다. 여행을 떠난다는 왠지모를 가슴떨림이 나를 이렇게 이른 시각에 깨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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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출발지인 오사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에서 비행기를 보면 언제나 마음 설레인다. 내가 떠난다는 것, 그리고 떠나는 사람을 본다는 것이 말이다. 수십번 비행기를 탔지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언제나 날 설레게 만든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여행을 하는 것 같다. 그 가슴 설레는 떨림을 느끼기 위해.
비행기를 타면 언제나 창문쪽 좌석을 달라고 한다. 비오는 날이면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빗물이 좋고, 쨍한 하늘이 보이는 날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비취빛 하늘을 보기 위해서다.
일본 국내선은 jal을 이용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 탓인지, 나온것이라고는 음료수 한잔이 전부. 머 그래도 좋다. 목적지에 갈수만 있다면, 과즙 100%를 가장한 사과주스의 새콤함에도 달짝지근함을 느낄 수 있다. 여행자체가 달짝지근하기 때문일까?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었다. 흔히, 일본인에게는 '칸쿠'라고 불리는 칸사이국제공항, 칸사이풍 음식을 찾다, 걍~~~ 가정식 백반으로 해치웠다.
중국에서 공부할 때,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먹던것 처럼, 준비된 반찬을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었다.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 눈치보지 않고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은 문어가 들어간 오이초절임.
가지도 간장으로 예쁘게 조린 것이 입맛 없을 때는 딱이다. 밥 한 숱가락에 가지 한 점 베어물면, 쵝오~~
일본식 닭튀김인 카라아게. 아내가 슈퍼 반찬 코너에 가면, 내눈을 피해 은근슬쩍 한 팩 바구니에 넣곤하는 바로 그 반찬이다. 일본인은 어릴적부터 워낙에 많이 먹는 음식이라, 그리고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맛이라, 어딜가나 카라아게가 눈에 보이면 가장먼저 주문하곤한다.
오뎅의 깊이는 역시 무다. 국물맛을 더 스며들게 하기 위해 무에 칼집을 어떻게 내는지에 따라서도 무 맛이 많이 달라진다. 흔히, 평범한 오뎅집은 껍질만 살짝 벗기는 수준에서 끝나곤하는데, 이름난 오뎅집에가면 이 무에도 다양한 형태로 칼집을 넣어 국물이 스며들게 하는 기술이 있다. 머, 내가 먹은 것은 그냥 평범한 무. 공항에서 멀 기대하랴.
그리고 칸사이공항 별다방에서 마신 커피한잔. 투어에 함께 참여한 그라미님이 사준거다. 평소 밖에서 커피 잘 안 사먹는 나, 4박 5일 시코쿠 여행중 그라미님에게 아마도 일년치 커피 전부를 얻어 먹은 것 같다.
시코쿠 도쿠시마와 가가와현으로 떠나는 여행,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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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의 깊이는 역시 무다. 국물맛을 더 스며들게 하기 위해 무에 칼집을 어떻게 내는지에 따라서도 무 맛이 많이 달라진다. 흔히, 평범한 오뎅집은 껍질만 살짝 벗기는 수준에서 끝나곤하는데, 이름난 오뎅집에가면 이 무에도 다양한 형태로 칼집을 넣어 국물이 스며들게 하는 기술이 있다. 머, 내가 먹은 것은 그냥 평범한 무. 공항에서 멀 기대하랴.
그리고 칸사이공항 별다방에서 마신 커피한잔. 투어에 함께 참여한 그라미님이 사준거다. 평소 밖에서 커피 잘 안 사먹는 나, 4박 5일 시코쿠 여행중 그라미님에게 아마도 일년치 커피 전부를 얻어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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