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NHK를 볼 때다. 외국인이 나와 일본어로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프로그램 내용중 충격적인 것이 있었다. 한 미국인 여성이'일본은 미국의 속국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옆에 있던 중국인은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다'라는 발언에 맞장구를 치며 미국인 여성을 거들었다. 이런 도발적인 발언에 패널로 참석한 일본인이 변명 같은 변명 한마디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모습을 보았던 적이 있다. 정말로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듯 말이다.
<낫토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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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에 살다보면 당시 NHK의 프로그램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인의 미국에 대한 동경, 혹은 부러움에 대한 감정을 말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잘 반영된 일이 얼마전에 있었다. 바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딴 오바마 낫토가 바로 그것이다.
낫토는 일본의 전통식품으로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하다. 한국에서는 청국장을 찌게로 만들어 먹지만, 일본에서는 아침식사로 주로 날계란에 섞어 밥에 올려 먹는다. 일본의 아침 식사하면 흔히 사케(연어)구이와 낫토를 떠올릴만큼 대중적인 음식이 바로 낫토다.
낫토의 원료는 콩이다. 콩 중에서도 노란색 대두를 사용해 만든다. 한국의 대두에 비해 작은 사이즈의 콩을 주로 사용한다. 오바마 낫토의 특징이라면 바로 낫토의 주요 원료인 대두를 사용하지 않고 검은콩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기에 이를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검은콩으로 낫토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바마 낫토를 만들며 해당 음악까지 작곡했다고 하니, 이들의 낫토 사랑, 아니 오바마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오바마 낫토 노래는 CD로 제작되어 학교나 관공서에 보급 되었고, 현재 시중에 싱글앨범으로 700엔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인의 미국 사랑, 과연 다음에는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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