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름이면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백숙처럼 닭을 이용한 음식을 먹는다. 영계에 각종 한약재와 찹쌀을 넣고 끊여 먹는 삼계탕. 여러 한약재의 은은한 향이 베인 살을 발라 먹고, 찹쌀이 들어가 걸쭉해진 국물을 마시면 왠지 기운이 솟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이 있다. 바로 우나기(うなぎ,장어)가 그것.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에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 바로 우나기다.
사각 찬합 형태의 우나기쥬를 주문하면 우나기 간이 들어간 맑은 국이 세트메뉴로 함께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약간 느끼한 우나기를 먹을 때 이 국물이 비교적 잘 어울린다.
자연산 장어 이외에 일본에서 양식되는 장어도 제법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장어양식이 비로서 가능하게 되었고, 초기에는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의 하마나코에서 많이 양식되었다가 지금은 카고시마현이나 아이치현에서 비교적 양식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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